[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2017국제축구연맹(FIFA) 20세월드컵조직위원회(위원장 정몽규, 이하 조직위)가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에서 활약할 팀 연락관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13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다.

팀 연락관(TLO : Team Liaison Officer)은 이름 그대로 대회에 참가하는 팀들이 낯선 대회 개최지에서 불편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내년 3월 15일로 예정된 조추첨과 본선 대회기간 동안 각 참가팀과 동행해 해당 팀과 조직위 및 FIFA와의 연락 업무를 수행한다. 그 외 대회의 원활한 참가와 운영을 위해 담당팀의 통번역, 훈련 스케쥴 및 각종 일정의 안내, 행정지원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한다.

팀 연락관은 업무상 담당 팀이 입국해 대회를 마칠 때까지의 전 기간 동안 팀과 함께 생활한다. 팀 호텔 투숙은 물론 선수단 이동시 팀버스에 동승하고, 훈련장 및 경기장에 동행해 팀을 지원해야 한다. 모집 인원은 영어 7명, 스페인어 5명, 프랑스어 3명, 포르투갈어 2명, 아랍어 2명, 일본어/이란어/독일어/이탈리아어/베트남어 각 1명씩이다.

조직위는 “대회 참가팀을 초근접 지원하는 만큼 우리 나라에 대해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친절함은 물론 책임감 있는 업무 수행이 가능한 분들의 많은 지원을 부탁한다”면서 “영어와 한국어 능통 및 제2 외국어 가능 여부, 국제스포츠대회 수행통역 및 팀 연락관 경험자를 우대한다”고 밝혔다. 

지원서 접수는 이메일(team@u20korea.com)로만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과 제출 서류 양식은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뉴스룸의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은 우리 나라가 단독 개최하는 가장 큰 FIFA 주관 대회로, 내년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개최된다. 현재까지 참가가 확정된 팀은 개최국인 우리 나라를 비롯해 프랑스, 잉글랜드, 포르투갈, 이탈리아, 독일,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베트남, 뉴질랜드, 바누아투 등 총 12개국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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