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부산 아이파크의 노련한 측면 수비수 고재성(31)이 사랑스러운 신부 조수민(24)양과 5년간의 연애 끝에 12월 17일(토)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고재성이 2011년 중국 난창 헝위안(현 상하이 선신)으로 이적했을 당시 유학생 신분이었던 지금의 예비 신부를 만나 타지 생활에 서로 큰 버팀목이 되었다.

고재성은 내셔널리그 2008년 수원시청(현 수원FC)을 거쳐 2009년 성남일화(현 성남FC)에서 K리그 데뷔를 이뤘다. 입단 다음 해 성남 ACL 우승과 함께 클럽월드컵에서 인터밀란을 만나 경기를 치른 경험이 있다. 이후 상주 상무에서 활약할 때는 팀 최초 클래식 승격에 일조한 베테랑 수비수다.

결혼을 앞둔 고재성은 “올해 개인적인 부상과 팀이 승격하지 못한 것에 대한 죄송한 마음과 큰 부담을 가지고 있었다.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어 항상 결혼을 꿈꿔왔다. 아직 프로포즈도 못했는데 예비 신부에게 그동안 고생했고, 고맙다”며 진심을 담아 이야기했다.

사진=부산 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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