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제2회 대한축구협회-포니정재단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장학금은 우수한 기량으로 축구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남녀 중학교 선수들을 대상으로 했다. 순천매산중 김영주, 강경여중 윤수연 선수 등 60명에게 1인당 2백만원씩 지급했다.

대상자는 대한축구협회 선정위원회가 시도축구협회와 해당 연맹의 추천을 받은 선수들 중에서 선정했다. 올 한해 각종 대회에서 뛰어난 개인기량과 잠재력을 보인 인재, 가정 형편이 어려운 선수들을 위주로 했다.

수여식에 참석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장학금 수혜자 중에서 훗날 대한민국을 빛내는 선수들이 많이 배출됐으면 좋겠다. 꼭 유명한 선수가 아니라도 축구계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사회에서 훌륭히 제 몫을 다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포니정재단'과 협약을 맺고,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매년 60명의 중학교 축구 선수들에게 총 6억원(연간 1억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한 바 있다. 연간 1억2,000만원의 장학금은 국내 스포츠단체로는 최대 규모다.

포니정 재단은 현대자동차를 세계적 기업으로 일군 고 정세영 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5년 설립됐으며, 사회 각 분야의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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