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다음 시즌 홈구장을 이전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경기장 이름을 새롭게 변경했다.

아틀레티코는 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엔리케 세레소 회장이 완다 그룹과 함께 홈구장 명칭 변경에 합의한 것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다음 시즌부터 새롭게 바뀌는 홈구장 명칭은 완다 메트로폴리타노다.

50년 동안 아틀레티코가 사용해 온 홈구장 명칭 비센테 칼데론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이제 아틀레티코는 다음 시즌부터 마드리드 북동쪽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으로 홈구장을 옮긴다. 중국 기업인 완다는 아틀레티코의 20% 지분을 갖고 있다.

세레소 회장은 "완다 그룹과 우리의 새로운 홈구장 이름에 합의하게 된 것을 발표할 수 있어 영광이다. 그들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여정에서 우리 최고의 파트너다"라며 기쁨을 전했다.

이 발표 행사에 참석한 페르난도 토레스도 새롭게 변경된 경기장 이름에 대해 “메트로폴리타노라는 이름으로 변경하는 것은 우리 안에 있는 강한 감정을 일어나게 만든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메트로폴리타노는 비센테 칼데론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전 아틀레티코가 사용하던 홈구장의 이름이다. 이곳에서 아틀레티코는 첫 번째 라리가 경기를 치렀다. 1966년부턴 아틀레티코가 마드리드 남쪽으로 홈구장을 옮기며 비센테 칼데론이라는 명칭으로 홈구장을 운영했다.

이번 발표에서 아틀레티코는 새롭게 변경된 엠블럼도 발표했다. 빨간색과 흰줄로 구성된 오른쪽은 변경되지 않았고, 왼쪽에 위치한 곰과 딸기나무의 방향이 바뀌었다. 기존 왼쪽을 바라보던 곰이 오른쪽으로 변경되고 크기도 더 커졌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프리메라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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