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프랑스 대표팀 디디에 데샹(48) 감독이 앙투안 그리즈만(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언론 ’레퀴프‘의 보도를 인용해 그리즈만이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다는 데샹 감독의 언급을 전했다.

발롱도르는 지난 8년 동안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양분 체제로 지속됐다. 하지만 2016년 그리즈만이 이 체제에 균열음을 만들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32골을 퍼부었고 챔피언스리그와 유로 2016 결승행을 이끌었다.

데샹 감독은 “물론 그리즈만에게도 기회가 있다. 하지만 그리즈만은 이제 25세다. 호날두와 메시는 30대에 가깝다. 그리즈만은 성장하고 있다. 그리즈만이 이들의 체계를 조금씩 바꿔놓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메시와 호날두는 꾸준하다. 그리즈만은 지난 2년 동안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 좋은 인성을 갖고 있다. 현재 수준에서 연이어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즈만은 발롱도르 최종 30인 후보뿐만 아니라 국제축구연맹(FIFA) 더 베스트 최종 3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과연 데샹 감독의 말처럼 그리즈만이 메시, 호날두의 체제를 깨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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