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베트남 올림픽 대표 출신 레득 르엉(22,베트남)이 안산 선수단 소집에 합류하여 첫 훈련을 소화했다.

소집 훈련 3일차인 지난 8일, 르엉은 기존에 소집된 선수들 앞에서 간단한 자기소개 시간을 갖고 함께 오후 훈련에 임했다. 이후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선수단 소집에 합류한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2015년 베트남 올림픽 대표 출신인 르엉은 왼쪽 수비수로 2009년 HAGL구단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해 2014년 프로팀에 데뷔하였다. 베트남 V리그(1부리그) 소속의 HAGL은 베트남 유소년 육성의 큰 축을 차지하고 있는 구단으로 K리그 1호 베트남 선수인 인천의 쯔엉을 배출한 구단이기도 하다.

레알 마드리드의 마르셀로를 좋아한다는 르엉은 자신의 강점으로 속도와 힘 그리고 정확한 크로스와 선수들과의 연계플레이를 꼽았다. 르엉은 “평소 K리그를 아시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리그로 생각해왔으며 선수들의 힘과 기술, 특히 수비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라며 “안산에 잘 적응해 개인적인 기량을 많이 발전시켜 베트남 대표팀에 선발이 되어 많은 메이저 대회에도 참가하고 싶다”라는 자신의 목표를 밝혔다.

르엉은 소집 훈련 기간 동안 기량을 테스트 받은 후에 남은 계약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후 다문화 인구 비율이 높은 안산에 입단하게 되면 르엉은 단순 마케팅용 영입이 아닌 실질적인 구단의 수비 자원으로도 적극 활용 될 전망이다.

사진=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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