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7일 Etihad Stadium에서 벌어진 맨시티 vs 셀틱 경기에서 이헤아나초의 전반 8분 동점골 성공 후 골세리모니 장면

[인터풋볼] 취재팀 = 조 1위로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권을 이미 확보해 놓고 치렀던 조별경기 최종전에서 레스터는 FC포르투에게 5-0 큰 스코어로 패했다.

그 동안 있었던 조별경기에서 한번도 패한 적 없었던 레스터가 친선경기 같은 마음가짐으로 치렀던 경기였지만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쏴 보지 못하고 5골을 허용했던 무기력한 경기 모습은 팬들에게 실망을 주기에 충분했다.

사실 레스터 입장에서는 지금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진출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지난 시즌 우승팀에 불구 이번 시즌 14라운드를 치른 현재 강등권과 2점에 불과한 승점 차이를 벌려야 하는 것이 더욱 시급하다.

맨시티는 주중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셀틱과 1-1 무승부를 보였다. 하지만 조 1위 FC바르셀로나와 같이 나가는 토너먼트 진출에는 영향이 없다.

맨시티가 치렀던 최근 15경기 가운데 승리했던 경기는 5경기에 그친다. 그나마 최근에 승리했던 상대를 보면 번리, 크리스탈팰리스, 웨스트브롬 등으로 EPL 우승 경쟁자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첼시와 있었던 지난 주 홈경기에서도 맨시티는 1-3으로 패했다. 그 와중에 아구에로의 과격한 태클로 인한 몸싸움 과정에서 아구에로는 물론 페르난지뉴도 퇴장 당해 이번 경기에 출전 할 수 없다.

한편 레스터는 어제 FC포르투와 경기에서 주말 경기를 대비해 바디와 마레즈 등 일부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었다.

이번 경기는 당분간 아구에로 없이 우승 경쟁을 해야 하는 맨시티와 강등권 탈출이 시급한 레스터가 필사적으로 치르는 경기가 될 것이다. 맨시티는 아구에로 대신 이헤아나초가 골잡이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헤아나초는 현재 시즌 3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고 지난 셀틱과 경기에서 기록한 동점골을 포함 최근 11경기에 나와 5골을 성공시켰다.

최근 제대로 된 폼을 찾지 못하고 있는 맨시티지만 이번 경기는 레스터에게 우세한 경기를 펼쳐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스터도 골을 기록할 것이고 맨시티가 1점차 승리를 가져 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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