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중국슈퍼리그(CSL)에서 활약하는 에세키엘 라베치(31, 허베이 종지)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 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28, 바르셀로나)를 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축구선수로 밝혀졌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8일(한국시간) 축구선수들의 계약서를 공개하는 웹사이트 ‘풋볼리크스’ 자료를 바탕으로 “라베치가 호날두와 메시를 넘고 세계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라고 보도했다.

파리 생제르망에서 활약하다 지난 1월 허베이 종지로 이적한 라베치가 세계 최고 연봉의 주인공으로 밝혀졌다. ‘풋볼리크스’ 자료에 따르면 라베치는 23개월 동안 5,320만 유로(약666억 원)를 받는다. 이는 매달 약 230만 유로(약 29억 원)로 엄청난 규모다. 주급으로 따진다면 약 7억 2,500만 원이다.

최근 호날두는 레알과 2021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며 주급이 인상됐다.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호날두의 주급은 42만 8,000유로(약 5억 2,000만 원)다. 현재 재계약 협상 중인 메시는 27만 5,000유로(약 3억 4,000만 원)다. 주급 인상이 대폭 예상되지만 현재 기록을 보면 라베치보다 적다.

한편, 라베치는 리그 10경기(교체 1회)에 출전해 고작 3도움을 기록하며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시즌 중반 코파 아메리카에서 팔꿈치 골절을 당해 1군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 프랑스 리그앙 니스 이적설까지 떠오르며 다가오는 1월 중국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라베치의 짧고 굵은 중국 생활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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