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아스널 아르센 벵거(67) 감독이 최근 불거진 메수트 외질(28), 알렉시스 산체스(27) 재계약 문제에 입을 열었다. 계약기간이 18개월 남은 상황, 재계약에 실패해도 그들과 끝까지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외질과 산체스 재계약에 대한 벵거 감독의 언급을 전했다. 벵거 감독은 외질과 산체스를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아스널은 외질과 산체스 지키기에 주력했다. 두 선수 모두 18개월의 계약기간을 남겨두고 있으며, 팀 내 영향력이 상당한 두 선수를 향해 타 팀의 러브콜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기다리던 재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이적 가능성을 제기하는 목소리만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다수 언론들은 외질과 산체스가 더 높은 주급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서 폴 포그바가 받고 있는 29만 파운드(약 4억 3,000만 원) 주급의 규모를 원한다며 지금보다 대폭 높은 금액을 언급했다. 현재 산체스와 외질은 현재 각각 13만 파운드(약 1억 9,000만 원)과 14만 파운드(약 2억 원)의 주급을 받고 있다.

벵거 감독은 “어떤 일이 발생한다고 해도 그들이 18개월 동안 아스널에 잔류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더 오래 가길 희망한다”고 주장했다. 또 산체스의 중국행 가능성에 대해선 “오늘 잉글랜드에서 뛸 수 있는데 왜 중국에 가겠는가?”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이후 외질과 산체스 재계약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되자 “같은 질문에 대답하지 않겠다”며 언급을 마쳤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프로페셔널하다. 18개월은 긴 시간이다. 나는 이것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계약에 대해선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 할 것이다. 이것은 일반적인 협상이다. 말이 적을수록 결과가 좋을 것”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과연 아스널이 외질과 산체스를 붙잡을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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