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취재팀 =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토트넘과 CSKA모스크바의 경기이다.

토트넘은 지난 5차전서 모나코에 패배 이후 이미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의 희망을 접었지만 내년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 티켓을 위한다면 이번 경기에서 모스크바를 꺽어야 한다. 하지만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이번 경기에서 질 경우 E조 최하위로 모든것에서 탈락하게된다.

포체티노 감독으로서 과연 이번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 승리해 내년 유로파리그 티켓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할지 아니면 이번 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집중해야 할 지 고민일 것이다.

토트넘은 지난 주 스완지에 5-0 대승했던 모멘텀을 계속 이어 이번 주 맨유를 상대로 승리한다면 리그 선두권 경쟁에서 좋은 위치를 차지 할 수 있다. 따라서 포체티노 감독이 지난 주 스완지와 경기에서 2득점을 올린 케인을 이번 모스크바 경기에는 휴식을 위해 내보내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면 얀센도 부상 중인 상황에서 손흥민이 토트넘 공격의 핵심 역할을 대신 하게 될 것이다.

한편, CSKA모스크바는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챔피언스리그 조별경기 5차전 레버쿠젠과 무승부 경기를 포함 최근 6경기에서 무패를 기록 중이다. 또한 최근 리그 2경기 연속 클린시트 승리했다. 현재 모스크바는 스파르타크와 제니트 다음으로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3위에 있다.

토트넘이 지난 주 EPL 최하위팀 스완지를 상대로 반짝 반등의 분위기를 낸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토트넘의 경기력은 의심의 여지가 있다. 또한 이번 주말 EPL 15라운드 상대가 맨유이니 만큼 주요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부상 걱정도 해야 하는 토트넘이 모스크바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는 예상은 어렵다.

지난 조별경기 2차전 맞대결은 토트넘이 모스크바 원정을 가서 0-1 승리했다. 하지만 이때는 토트넘의 상승 분위기가 여느때 보다 좋았던 시기였다. 이번 경기는 양팀 모두 스코어를 기록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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