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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박주영 살릴 카드는 2선

[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박주영(29, 알 샤밥)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고 대표팀에서 살아남을까.

한국은 18일 밤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의 평가전을 치른다. 여러 악조건 속에 한국이 40년 묵은 저주를 풀지 주목되는 가운데,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박주영의 활약도 관심사다.

박주영은 지난 14일 요르단과의 평가전에서 선발로 나서 풀타임 활약했다. 한국은 전반은 4-1-4-1, 후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박주영은 최전방에 배치됐다. 몸은 가벼웠고, 활발히 움직이며 공간을 찾아 들어갔다. 그러나 상대 페널티박스 대각에서 오른발로 날카롭게 감아 찬 한 번의 슈팅만 인상적이었을 뿐 90분 내내 겉돌았다.

경기 후 슈틸리케 감독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 말은 긍정과 부정을 담고 있다. 긍정은 움직임이나 몸상태, 부정은 기대 했던 ‘골’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박주영을 직접 보고 확인하고 싶어 이번 평가전에 호출했다. 요르단전에서 골을 넣지 못한 건 실망스러웠고, 이란전뿐 아니라 내년 1월 아시안컵까지 ‘원톱’을 걱정하게 만들었다.

요르단전 90분 만으로 박주영을 평가하기는 이르다. 결정적인 기회가 오지 않았고, 나름 변호를 하자면 2선의 지원 사격이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이날 중앙에서 패스 줄기인 기성용(스완지 시티), 공격의 핵인 손흥민(레버쿠젠)은 빠졌다. 이청용(볼턴)과 구자철(마인츠)은 이날 짧은 시간을 뛰었다.

요르단전에 박주영과 함께 나섰던 김민우(사간 도스), 남태희(레퀴야), 조영철(카타르 SC), 한교원(전북 현대)의 기량이 떨어진다는 게 아니다. 이 네 선수는 슈틸리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으며 이날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축구는 종목의 팀스포츠 특성상 조합이 중요하다. 물론 한 선수를 살리자고 나머지 선수들의 장점을 죽여선 안 되지만.

현재 대표팀은 박주영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주영을 쓴다면 2선에 있는 조합들, 이왕이면 오랜 시간 뛰었던 기성용, 손흥민, 이청용, 구자철 등과 배치된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박주영은 이 선수들과 올림픽과 월드컵 무대를 경험했고,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 이 정도면 아시아는 충분히 호령할 수 있다. 특히 이란같이 이겨야 하고 전면전이 필요한 팀은 더더욱 조합이 중요하다.

슈틸리케 감독은 “테스트는 없다”고 공언했다. 그렇다면 최정예라는 얘기다. 박주영이 선발로 나설지 미지수다. 경미한 부상으로 요르단전에 빠졌던 이근호(엘 자이시)의 출전 가능성이 높다. 만약, 이근호가 나서서 여의치 않을 경우 박주영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다. 선발이나 조커, 어떻게든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경기 결과를 좌우할 만한 '슈퍼' 골잡이가 없다. 팀워크로 극복해야 한다. 최전방을 향한 2선의 지원 사격이 이뤄져야 한다. 기회가 왔을 때 방점을 찍는 건 박주영의 몫이다. 평가는 경기 끝나고 해도 늦지 않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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