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기태 기자

키코 카시야(에스파뇰)가 A매치 데뷔전을 치른다.

비센테 델보스케 스페인 대표 팀 감독은 17일(한국시간) 트레이닝 세션을 마친 후 기자들과 공식 인터뷰를 갖고 “다비드 데헤아가 훈련 중 새끼손가락을 다쳐 독일전에 출전할 수 없다”며 “대신 키코 카시야를 선발로 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스페인 대표팀에는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 다비드 데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키코 카시야 3명이 포함돼 있다. 카시야스는 지난 16일 벨로루시와의 유로 2016 예선(3-0 승) 때 선발 출전해 휴식이 필요하다. 그래서 데헤아를 독일전 골키퍼로 낙점한 것이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뛸 수 없게 됐다. 결국 ‘넘버3 골키퍼’인 카시야가 나선다.

카시야는 올 시즌 에스파뇰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11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해 선방쇼를 펼쳤다. 반사신경을 이용한 슛-스토핑, 상대 공격수와 1대1 상황에서 각도를 좁히고 나가는 수비력은 리그 수준급이다.

그는 스페인 U-19, U-21 대표 출신이다. A대표로는 아직 출전 경험이 없지만 카탈루냐 대표로 6차례 비공식 경기를 치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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