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반진혁 인턴 기자=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의 유로 2016 H조 예선 4차전에서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경기 도중 흥분한 일부 관중들이 그라운드 안으로 홍염을 투척한 것. 이에 주심은 경기를 일시적으로 중단시켰다.

이에 대해 크로아티아의 니코 코바치 감독은 “팬들의 경솔한 행동에 슬퍼졌다”며 “경기장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면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위 사건으로 자연스레 역대 축구장에서 벌어진 홍염 투척 사건에 눈길이 간다.

2012년 12월 24일 터키에서도 홍염 투척사건이 일어났다. 경기 도중 팬들이 던진 홍염으로 인해 선수들이 실명위기까지 갔던 사고가 벌어졌다. 2012-2013 시즌 터키 슈퍼리그 트라브존스포르와 갈라타사라이의 경기에서 선수의 슈팅이 허무하게 빗나가자 일부 관중들이 그의 얼굴을 향해 홍염을 투척했다.

홍염을 맞고 쓰러진 선수는 고통을 호소했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아 안정을 취한 뒤 그라운드로 돌아와 남은 시간 동안 경기를 소화했다.

프랑스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벌어졌다. 2012-2013 시즌 AS 모나코는 르망과의 홈경기에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이 확정되자 흥분한 관중들이 그라운드로 난입해 불꽃과 홍염을 터뜨렸고 주심을 폭행하는 일도 벌어졌다. 이에 따라 프랑스 프로축구연맹은 모나코에 승점 삭감이라는 징계를 내렸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