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2부리그)가 16일에 오후 2시에 동시에 킥오프 된 36라운드 5경기를 끝으로 정규라운드를 모두 마쳤다.

1위 대전과 2위 안산의 순위가 확정된 가운데 K리그 챌린지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강원, 광주, 안양, 수원FC 등 4개팀이 마지막 경기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3위 강원과 6위 수원FC의 승점 차이가 3점차에 불과해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36라운드 경기 중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경기는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노리는 팀들이 맞붙은 수원FC와 강원의 경기였다. 경기결과 강원은 수원FC에 2-1 승리를 거두며 3위 자리를 지켰고, 광주와 안양은 각각 무승부를 거두며 순위 변동이 없었다. 광주와 안양은 승점에서 51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에서 광주(+5)가 안양(-3)에 앞서 광주가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강원은 3위, 광주는 4위를 차지하며 오는 22일 토요일 오후 2시 강원의 홈구장 원주종합운동장에서 단판 승부로 'K리그 챌린지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K리그 챌린지 준플레이오프' 승자는 2위 안산의 홈구장 안산와스타디움에서 29일 단판 승부로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K리그 챌린지 준플레이오프'와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에서는 90분 경기를 실시한 후 무승부시 정규라운드 순위에서 앞선 팀이 승자가 된다.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 승자는 K리그 클래식 11위팀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1차전은 오는 12월 3일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 승자의 홈구장, 2차전은 12월 6일 K리그 클래식 11위팀의 홈구장에서 열린다. 승격플레이오프에서는 홈 앤드 어웨이 두 경기 골득실이 같을 경우 원정다득점에서 앞선 팀이 승자가 되고, 원정다득점도 같을 경우 연장 전후반 15분씩, 승부차기 순으로 최종 승자를 가린다. 승격 플레이오프 결과에 따라 승자는 K리그 클래식, 패자는 K리그 챌린지에서 다음 시즌을 맞이하게 된다.

한편, K리그 챌린지 우승팀 대전은 이미 내년도 K리그 클래식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또한 대전의 '브라질특급' 아드리아노는 올해 27골을 득점하며 득점왕에 올랐고, 강원 최진호는 도움 9개로 도움왕에 이름을 올렸다. 강원 최진호와 수원FC 권용현은 똑같이 도움 9개를 기록했지만 출전경기수가 적은 최진호(31경기)가 권용현(35경기)을 제치고 도움왕을 차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