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태중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역시 ‘상남자’다. 그가 아르헨티나전에 대해 ‘쿨’한 반응을 보였다.

호날두는 17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신문 ‘아 볼라(A Bola)’와의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전 각오를 묻는 질문에 “전혀 부담이 없다. 월드컵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간단명료하게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경기는 단순히 평가전”이라며 “우리 대표 팀이 유로 예선을 잘 치르기위한 과정의 하나일 뿐”이라고 가볍게 말했다.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는 19일 새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인 올드트래포드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두 나라는 지난 2011년 2월 첫 맞대결을 벌여 아르헨티나가 2-1로 승리한 바 있다. 3년 10개월 여 만의 리턴매치다.

호날두는 또한 메시와의 맞대결에 대해서도 “그게 그리 중요한가? 어차피 팀 대 팀으로 맞붙는 것이다. 우리 대표 팀 동료들도 잘 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드트래퍼드에서 경기를 갖는 것과 관련해 “기쁘다. 그곳 잔디를 다시 밟는다는 건 나에겐 정말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맨유 팬들에게 꼭 승리의 선물을 전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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