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반진혁 인턴 기자=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의 경기가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17일(한국시간)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유로 2016 H조 예선 4차전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탈리아는 전반 11분 칸드레바가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도 만만치 않았다. 4분 뒤인 전반 15분 페리시치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크로아티아는 이탈리아를 상대로 A매치 72년 무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의 대기록만큼 이나 눈길을 끄는 부분이 있었다.

크로아티아 팬들이 경기장으로 난입해 홍염을 투척한 것. 연기로 인해 경기를 진행할 수 없어 퀴퍼스 주심은 경기 중단 시켰다. 이후 약 10분 동안 경기가 중단이 됐고 흥분의 분위기가 가라앉자 경기는 다시 재개됐다.

크로아티아의 니코 코바치 감독은 이에 대해 “팬들의 행동의 경솔한 행동에 슬퍼졌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경기 종료 후 사과를 했지만 다시 유감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