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최강희 전북 감독이 10월 '소니코리아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최강희 감독은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하프 타임에 전북 팬들의 환호 속에서 '소니코리아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최강희 감독에게는 트로피와 소니코리아 디지털카메라 ‘NEX-5T'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이끈 최강희 감독은 10월 한달간 전북의 5전 전승을 일궜다. 전북은 10월 한달간 5전 전승을 거둔 덕분에 우승을 일치감치 확정지을 수 있었다.

최강희 감독은 울산과 포항에서 선수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207경기에 출전해 10골 22도움을 기록했고 86년 MVP를 비롯해 85, 86, 88, 91년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수원(코치 및 트레이너, 1996~2001)과 아시안게임 대표팀(코치, 2002), 국가대표팀(코치, 2003~2004)을 거치며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2005년 전북현대의 감독으로 취임해 팀을 이끌기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우리나라의 8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이끌어냈다.

취임 이듬해인 2006년에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우승을 거두며 구단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냈다. 이후 2009년과 2011년 K리그 우승컵을 차지하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며 전북이 명문구단으로 그 위치를 공고히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최 감독은 ‘닥공’이라는 팀 컬러를 전북에 입히며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봉동이장’, ‘강희대제’ 등의 별명을 얻기도 했다. 올 시즌 잃어버린 전북의 팀 컬러를 되찾겠다던 최 감독은 균형 잡힌 공격력과 수비력으로 8월에 오른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한편 2014년 신설된 '소니코리아 이달의 감독'은 연승, 승점, 승률 등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지를 정량적 데이터로 산출한 뒤 이를 바탕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평가회의에서 최종 선정한다.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22개 구단 감독 전체를 후보로 매월 1회 발표한다. '소니코리아 이달의 감독‘에게는 기념 트로피와 함께 글로벌기업 ’소니‘의 후원으로 디지털 카메라 ‘NEX-5T'가 수여되고, 연말 최우수감독상 선정 시에도 자료로 반영될 예정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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