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대한민국 U-20 여자축구대표팀의 정선천 감독이 베네수엘라전 대승에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U-20 대표팀은 17일 오후 6시(한국시간) 파푸아뉴기니에 위치한 내셔널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국제축구연맹(FIFA) 파푸아뉴기니 U-20 여자월드컵 D조 2차전,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남궁예지, 한채린, 김성미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1승 1패 승점 3점으로 D조 2위로 올라섰고, 8강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경기 후 정선천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멕시코전에서 0-2로 지고 이틀 휴식기간 동안 분위기 반전 위해 노력 많이 했다. 좋은 결과 얻게 돼 아이들한테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독일과의 최종전에서 8강행의 운명이 달려있다. 이에 정 감독은 “중요한 것은 3일 휴식시간 최고의 컨디션을 만드는 것이다. 독일이라는 팀을 상대하기 위해서 최선의 경기를 준비하는 시간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페널티킥을 선방하는 등 이날 최고의 선수로 선정된 김민정은 “공격수가 앞에 섰는데 속임수 쓰는 것처럼 왼쪽을 보더라. 그래서 나도 페인팅을 썼다. 왼쪽으로 막는 척 하면서 반대로 떴는데 딱 막았다”고 페널티킥 선방 장면에 대해 설명하면서도 “얼떨떨하다. 페널티킥 하나 막았다고 내가 이 상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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