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우즈베키스탄과의 단두대 매치에 나서는 울리 슈틸리케(62) 감독이 선발명단을 발표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24, 토트넘 핫스퍼)이 선발로 나서고, 최전방 공격수엔 이정협(25, 울산 현대)이 선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에서 우즈벡과 만난다. 현재 한국은 승점 7점으로 3위, 우즈벡은 승점 9점으로 2위다. 본선으로 직행할 수 있는 1, 2위에 오르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우즈벡이 이렇게 우리를 떨리게 만드는 상대인지 몰랐다. 물론 한국과 우즈벡의 상대전적은 13전 9승 3무 1패로 한국이 압도하고 있다.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0-1로 패했지만 '공한증'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팀이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최근 15경기에서 13승 2패를 거두며 좋은 흐름을 달리고 있다. 또 승리한 경기 대부분 무실점으로 공수가 균형 잡힌 모습이다.

반면, 한국은 최종예선에 들어서자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 홈에서 열린 중국과의 1차전에서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연이어 두 골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수비가 노출됐다. 이어 시리아 원정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무승부를 거뒀다. 홈에서 열린 카타르전에선 3-2로 진땀승을 기록했다. 이란 원정은 모두가 알듯이 최악의 모습으로 패했다. 이제는 우즈벡전이다.

경기를 1시간 앞두고 한국은 선발명단을 발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4-1-4-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 이정협을 두고 2선에 손흥민, 구자철, 지동원, 남태희가 배치됐다. 수비형 미드필더엔 기성용이 나서고 포백은 박주호, 장현수, 김기희, 김창수가 구성한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킨다.

사진=윤경식 기자,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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