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울산 현대의 그라운드에서 펼쳐지는 시즌은 끝났지만 사랑 나눔 시즌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울산은 매년 오프시즌마다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 울산농협과 함께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10일(목) 오전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울산농협과 체결한 후원협약에 따라 진행했으며, 쌀 700kg(10kg 70포)을 울산 시내 수해지역 및 결손 가정에 지원했다. 

울산농협은 울산현대축구단의 6월부터 11월까지의 홈경기에 매 경기마다 지역쌀 100kg을 후원했다. 후원된 쌀의 일부는 하프타임 경품추첨을 통해 관람객에게 증정했고, 나머지는 적립해 이날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를 통해 전달하게 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 울산농협이 함께 했으며 구단은 선수단 및 임직원이 참가했다. 행사에 참가한 선수들은 10개조로 나눠 적십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쌀 배달에 나섰다.

자원봉사들의 인솔에 따라 울산 곳곳을 돌아다니며 지난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은 수해자 및 결손 가정에 사랑을 전달했다.

행사가 끝난 후 김성환은 “의미 있는 행사 참가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준다는 마음보다는 우리가 도움을 받고 돌아온 것 같다. 앞으로도 울산지역을 대표하는 축구단의 일원으로 뜻 깊은 행사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참가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울산의 사랑 나눔은 오는 18일(금)까지 이어진다. 오는 11일(목)에는 김성환, 김용대, 한상운, 강민수가 ‘장애인 어울림 축구대회’에 참가하며, 17일(목)에는 선수단 전원이 울산 동구 서부동 소재의 ‘참사랑의 집’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한다.

또한, 지역 내 초·중·고를 방문하는 축구클리닉, 습격프로그램과 울산 롯데시네마와 함께하는 팬 미팅 및 영화 관람 등 행사도 이 기간 동안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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