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수원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후반 막판 쐐기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승리를 확정지은 백승호(18, 바르셀로나B)가 정정용표 공격축구에 대해 미소를 지었다.

한국은 8일 오후 5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 2016 수원 컨티넨탈컵 U-19 국가대표 국제축구대회 1차전에서 이란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풀리그로 진행되며 한국을 비롯해 이란, 잉글랜드, 나이지리아가 참가한다.

백승호는 다른 선수들보다 3일 가량 늦게 합류하며 선발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리고 후반 중반 교체로 들어가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후반 막판에는 이승우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터뜨리며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백승호는 “괜찮았다. 경기 전 주어진 시간만큼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몸상태에 대해선 “소속팀에서 운동을 열심히 했는데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아쉬움은 있다. 그래도 몸상태는 괜찮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풀타임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뛸 수 있는 상황이다. 몸상태는 나쁘지 않다”고 털어놨다.

추가시간 쐐기골을 도운 이승우에 대해 “6년 동안 같은 구단에 있어 경기할 때 편한 느낌이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또 득점 장면에 대해선 “(이)승우가 사이드로 치고 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마침 (조)영욱이가 잘 흘려줘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안익수 감독과 정정용 감독의 차이점을 묻자 "안익수 감독님은 수비를 강조했는데 정정용 감독님은 빠른 공격을 강조한다"고 답했다. 더 재밌는 축구에 대해 묻자 "재밌는 축구는 공격이다. 공격적인 축구를 하다보니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정정용표 공격축구에 대해선 “감독님이 요구하는 축구는 빠른 축구다. 그 공간을 파고드는 것이 내 역할이다. 소속팀과 비슷하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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