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울월드컵경기장] 서재원 기자= 유로파리그 4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된 황희찬(20, 잘츠부르크)이 당당히 대표팀에 입성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8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선수단을 소집했다. 한국은 오는 1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캐나다와의 친선경기,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5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소집된 선수 중 가장 큰 이목을 끈 선수는 황희찬이었다. 그는 지난 주중에 치러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라운드, 니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멀티골을 터트렸고, 팀의 2-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이 활약에 힘입어 황희찬은 UEFA가 주관한 4라운드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황희찬은 “너무 중요한 경기에 와서 영광이고,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얼마나 뛸 수 있을지는 모르겠고, 좋은 몸을 만들어 나간다면, 골 등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대표팀에 소집된 소감을 밝혔다.

지난 9월, 한차례 소집됐던 황희찬은 두 달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이에 황희찬은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최대한으로 노력해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왔다”고 말했다.

최근 소속팀에서 물오른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는 황희찬은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고, 팀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 나아지는 것 같다”며 “이번 경기에서 나 자신을 보여주겠다는 생각보다는 팀의 승리를 위해 준비하겠다”며 반드시 승리할 것을 다짐했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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