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인천 유나이티드가 상무 상주전 승리로 FA컵 16강전 패배의 충격을 씻는다.

인천은 23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상주와 K리그 17라운드 경기를 한다. 현재 인천은 12경기 연속 무승(7무 5패) 사슬에 묶여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그렇기에 상주전 승리로 지난 20일 고양 국민은행과의 FA컵 16강전 패배 충격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최하위 탈출의 신호탄을 쏘려 한다.

상주는 지난 17일 강원과의 홈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FA컵 16강전에서 대전에 승부차기 패배로 기세가 꺾였지만, 인천전 승리로 하위권 탈출의 발판을 만들고자 한다.

◆ FLASH BACK : 2012년 4월 15일, 골 결정력 부족에 눈물 흘린 인천

허정무 전 감독 사임으로 김봉길 감독대행이 인천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첫 경기였다. 인천은 김봉길 감독대행에게 첫 승 선물과 팀 분위기 전환을 위해 상주전 승리를 노렸다. 하지만 경기 초반 상주의 공세에 고전했고, 전반 31분 김재성에게 헤딩골을 허용했다. 인천은 후반전에 정혁을 투입한 후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설기현, 정혁, 정인환이 연이은 슛으로 상주의 골문을 여러 차례 두드렸지만 모두 실패했다. 결국 인천은 골 결정력 부족으로 0-1로 아쉬운 패배의 눈물을 삼켜야 했다.

◆ MATCH FOCUS : 김봉길 감독대행의 고민, 골 결정력 해결 될까?

인천은 지난 17일 광주와의 K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수많은 골 찬스를 잡았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승리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인천 선수단과 지켜보던 팬들도 골 결정력에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인천은 지난 광주전 뿐 만 아니라 올 시즌 내내 고질적인 골 결정력 부재에 시달리고 있다. 김봉길 감독대행은 지난 A매치 휴식기간부터 골 결정력 해결에 누누이 강조했지만,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일 고양과의 FA컵 16강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골 결정력에 대한 희망을 찾을 수 있었다. 또한 설기현, 문상윤 등이 지난 고양전에서 휴식을 취하며 좋은 컨디션으로 나설 수 있어 골에 대한 집중도를 더 높일 것으로 보인다.

◆ OPPONENT FILE : 상주의 중원 사령관 김재성

상주는 중원 사령관 김재성을 중심으로 유기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김재성은 공격에서 패스 전개 과정에서 뛰어나고, 적극적인 수비가담을 해주면서 중원에서 경기 전체를 조율하고 있다. 인천이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김재성을 중심으로 한 상주의 미드필드를 묶어야 하는 것은 필수다.

◆ HOT COMMENTS

“선수들의 분위기는 좋기에 분명히 반전 할 수 있는 기회는 있을 것이다.” (인천 김봉길 감독대행)

“앞으로의 모든 경기에서 물러서지 않도록 하겠다.” (상주 박항서 감독)

◆ STATS

양팀 상대 전적 : 1무 2패 인천 열세

2011년 상대전적 : 1무 1패 인천 열세

2012년 상대전적 : 1패 인천 열세

인천 최근 5경기 전적 : 광주(0-0 무/16R), 포항(1-1 무/15R), 서울(1-3 패/14R), 부산(0-0 무/13R), 성남(0-1 패/12R)

상주 최근 5경기 전적 : 강원(2-1 승/16R), 수원(0-3 패/15R), 제주(1-2 패/14R), 전북(0-3 패/13R), 전남(1-2 패/12R)

◆ SUSPENSION

상주 김치곤(경고누적) 6/23(토) 인천-상주

◆ MATCH BEST XI

◆ TV

NIB 남인천(생)

한재현 에디터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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