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취재팀 = 한 남성이 결혼식을 올린 지 불과 며칠만에 처음 본 아내의 ‘쌩얼’에 놀라 이혼을 결심했다고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의 34세 남성과 28세 여성은 6개월간 교제 끝에 결혼식을 올린 뒤 두바이의 알 맘자르 해변으로 여행을 떠났다.

평소 인조 속눈썹 등을 이용한 진한 화장을 즐겨하던 이 여성은 결혼식 후에도 연애할 때와 같이 짙은 화장으로 남편 앞에서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신혼여행에서 생겨났다. 신랑과 신부는 이곳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물놀이에 심취해 있는 동안 바닷물에 신부의 진한 화장이 점차 씻기면서 끝내 신부의 '쌩얼'이 드러난 것이다. 난생 처음 보는 신부의 ‘쌩얼’에 신랑이 신부를 알아보지도 못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 충격 후 신랑은 곧 신부에게 이혼을 통보했다.

신부는 결혼 전 성형수술을 했고 6개월간 교제기간 동안 인조 속눈썹을 이용한 짙은 화장을 해오며 남편 될 사람에게 자신의 ‘쌩얼’을 숨겨왔었다. 그리고 결혼 후 솔직히 자신의 ‘쌩얼’을 남편에게 밝힐 생각이었는데 먼저 남편이 보고 만 것이었다.

‘쌩얼’에 놀란 남편은 계속 이혼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며 현재로서는 재결합의 의사가 없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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