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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K리그 38R 프리뷰] 전북-서울, 역대급 빅매치 ‘올 것이 왔다’

[인터풋볼]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K리그 클래식 2016이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뒀다. 우승, 잔류, 강등, 모든 게 정해진다.

먼저, 11월 5일 오후 3시 그룹B 3경기가 일제히 열린다. 나란히 승점 43점인 포항 스틸러스(10위)와 성남FC(9위)가 포항스틸야드에서 맞붙는다. 두 팀 모두 최근 부진에 빠져있고, 11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42점)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패하는 팀은 승강 플레이오프에 갈 가능성이 커진다. 인천은 12위 수원FC(승점 39점)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수원FC가 무조건 3골 이상을 넣고 승리해야 강등을 면한다. 같은 시간 4팀의 운명이 정해진다. 잔류가 결정된 수원 삼성과 광주FC는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1월 6일에는 역대급 우승 경쟁이 펼쳐진다. 1위 전북 현대와 2위 FC서울이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을 포함해 다섯 차례 대결에서 전북이 4승 1패로 압도적이다. 분위기나 전력상 전북이 우위인 건 틀림없으나 축구는 모른다. 게다가 승부사 황선홍 감독은 극적인 상황에서 늘 힘을 발휘해왔다. 그래서 치열할 수밖에 없다.

사실상 ACL 진출을 확정한 제주 유나이티드는 홈에서 상주 상무를 만난다. 동기부여가 떨어지는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 현대는 유종의 미를 목표로 뛴다.

# 그룹B 빅매치, 승강PO만은 피하고 싶은 포항-성남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포항과 성남이 만난다. 포항은 최근 4경기(2무 2패), 성남은 7경기(2무 5패) 동안 승리가 없다. 결국, 최종전에서 운명이 결정된다. 같은 시간 인천과 수원FC 경기에서 수원FC가 이기면 두 팀은 현 순위를 유지하며 클래식에 잔류한다. 하지만 그런 경우의 수를 고려하기에는 인천의 기세가 워낙 좋다. 속 시원하게 이기는 게 답이다. 포항은 최근 성남전 2연승 중이다. 최근 성남의 경기력을 감안했을 때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팀 모두 침묵 중인 골잡이 양동현과 황의조의 득점포가 절실하다.

· 역대전적 : 119경기 54승 33무 32패 포항 우세

· 최근 10경기 전적 : 6승 2무 2패 포항 우세

· 출전 정지 : 포항 황지수(누적경고 3회), 김원일(퇴장), 이르윙(스태프 퇴장), 성남 김동희(퇴장)

# 인천-수원FC, 이 한 판에 운명이 걸렸다

진정 단두대매치다. 잘 나가던 인천은 지난 37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패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수원FC는 적지에서 성남을 꺾고 기사회생했다. 승점은 3점 차. 그러나 다득점에서 인천이 수원FC에 42-40으로 앞서있다. 인천은 승리하면 포항-성남전 결과에 상관없이 잔류한다. 수원FC는 3골 이상을 넣고 무실점해야 승강 플레이오프라도 바라볼 수 있다. 아니면 1년 만에 챌린지로 돌아가야 한다. 인천은 주포인 케빈과 진성욱이 경고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다. 대체 차원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 역대전적 : 3경기 1승 1무 1패 동률

· 최근 10경기 전적 : 1승 1무 1패 동률

· 출전 정지 : 인천 케빈, 진성욱, 수원FC 이준호(이상 누적경고 3회)

# 수원-광주, 7위 놓고 벌이는 승부

시즌 막판 수원이 힘을 내고 있다. 최근 3연승을 질주하며 잔류에 성공했다. 광주 역시 37라운드에서 포항과 극적인 무승부를 연출하며 내년에도 클래식에서 볼 수 있게 됐다. 광주는 이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하지만 수원은 끝나지 않는다. 이유는 FA컵 결승을 남겨두고 있기 때문이다. 결승 1차전이 열리는 11월 27일까지 다소 여유가 있지만, 공식적인 최종 리허설이라고 보면 된다. 19골로 득점 선두인 정조국이 20골 고지에 오를지, 또 하나의 관심사다.

· 역대전적 : 10경기 5승 3무 2패 수원 우세

· 최근 10경기 전적 : 5승 3무 2패 수원 우세

· 출전 정지 : 수원 이정수, 광주 이찬동(이상 누적경고 3회)

# 그룹A 빅매치, 전북-서울 ‘올 것이 왔다!’

예상했다. 그리고 모두가 기다렸다. 전북과 서울의 결승전 같은 최종 라운드가 성사됐다. 승점은 같다. 다득점은 71-66 전북 우위. 전북 입장에서 비겨도 된다. 하지만 정면 승부를 통해 당당히 정상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다. 서울은 단단히 벼르고 있다. ACL 결승 진출 실패 아픔을 반드시 되갚겠다고. 선수 면면을 살펴보면 드림팀이다. 1, 2선만 놓고 봐도 전북은 이동국-에두-김신욱-레오나르도-로페즈-김보경-이재성-이종호 등 어마어마하다. 서울 역시 ‘아데박(아드리아노-데얀-박주영)’, 오스마르, 다카하기, 주세종 등 한 가닥씩 하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전북은 최근 2경기에서 무려 9골을 넣으며 ‘닥공(닥치고 공격)’의 부활을 알렸다. 3경기에서 단 1실점으로 불안했던 수비도 탄탄해졌다. 서울은 7경기 무패(5승 2무)로 전북을 계속 추격했다. 화려함보다 상대에 따른 맞춤 전략으로 다가올 전북전을 대비했다. 전북에 리그 우승은 다가올 ACL 결승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서울 황선홍 감독은 과거 포항을 이끌고 2012, 2013 FA컵 정상, 2013년 울산을 제치고 극적으로 리그 우승을 거머쥔 경험이 있다. 승부사 기질을 갖춘 만큼 전북에 쉽게 물러설 일이 없다. 그래서 뜨거울 수밖에 없다.

· 역대전적 : 78경기 24승 23무 31패 전북 열세

· 최근 10경기 전적 : 6승 2무 2패 전북 우세

· 출전 정지 : -

# 동기부여 안 되는 전남-울산

밋밋한 승부가 예상된다. 최근 하락세다. 순위는 정해졌다. 전남은 3연패다. 울산은 5경기에서 상주전을 제외하고 4경기 무승(2무 2패)이다. 특히 울산은 37라운드에서 제주를 잡았다면 ACL 티켓 경쟁을 마지막까지 이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윤정환 감독은 시작부터 비주전을 내세웠고, 후반에 뻔한 교체 카드를 꺼냈다. 선수들은 거칠었다. 전남 원정에 가기 싫었는지 작정하고 파울하는 게 보였다. 이재성, 김성환, 정동호, 서명원까지 이번에 무려 4명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전남은 불가피하게 사령탑 교체 후 내리막을 걷고 있다. 마지막까지 성원해줄 팬들을 위해서라도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해야 한다.

· 역대전적 : 74경기 21승 21무 32패 전남 열세

· 최근 10경기 전적 : 4승 2무 4패 동률

· 출전 정지 : 울산 이재성, 김성환, 정동호, 서명원(이상 누적경고 3회)

# ACL 확정한 제주, 안방에서 축배 든다

그토록 원하던 ACL 진출권을 획득한 제주다. 2011년 이후 6년 만에 이룬 쾌거다. P급 소동으로 갑작스레 지휘봉을 잡은 김인수 감독은 울산전이 끝난 후 “조성환 수석코치에게 정말 고맙다”며 공을 돌렸다. 전남과 달리 제주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고, 기존색을 잘 나타내 3위를 사수했다. 4위 울산과 승점은 3점, 다득점이 크게 앞서 있다. 이번 상주전을 패하더라도 순위에는 지장 없다. 자축포를 터트리며 성공적인 마무리를 할지 궁금하다. 상주는 동기부여가 떨어진 상황이다. 다음 시즌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의무가 있다.

· 역대전적 : 10경기 5승 2무 3패 제주 우세

· 최근 10경기 전적 : 5승 2무 3패

· 출전 정지 : -

# 포항-성남 승부예측

포항 승 4명, 무승부 2명, 성남 승 1명

포항이 우세하다. 박주성 기자 역시 포항의 승리를 점쳤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8라운드 일정 및 중계

11월 5일(토)

그룹B 포항-성남 15시 포항스틸야드(중계 : SPOTV+,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이상 생))

그룹B 인천-수원FC 15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중계 : KBS1,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이상 생))

그룹B 수원-광주 15시 수원월드컵경기장(중계 : MBC SPORTS+2,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이상 생))

11월 6일(일)

그룹A 전북-서울 15시 전주월드컵경기장(중계 : KBS1,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이상 생))

그룹A 전남-울산 15시 순천팔마운동장(중계 : MBC SPORTS+2, 여수MBC,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이상 생))

그룹A 제주-상주 15시 제주월드컵경기장(중계 : SPOTV+,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이상 생))

그래픽=유지선, 박주성 기자

사진=윤경식 기자

종합=인터풋볼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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