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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EPL에서 최악의 고비를 맞은 팀들

[인터풋볼] 이태중 기자

첼시는 독주하고 있다. 사우샘튼은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웨스트햄과 스완지는 중하위권이라던 당초의 예상을 확 뒤집고 상위권에 올라 있다.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초반의 판세다.

그런데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냈던 상위권 4개 팀이 올 시즌 부진하거나 흔들리기 시작했다. 바로 리버풀, 맨체스터시티, 아스널, 토트넘 등이다(맨유는 지난 시즌 7위였기에 여기서 논외로 한다).

이 팀들은 과연 어떤 문제가 있는 걸까.

★성적 완전 자유낙하(Free Fall)

올 시즌 EPL 11라운드를 치른 현재 이들의 승점과 순위를 보자. 맨시티는 21점(3위), 아스널은 17점(6위), 리버풀(11위)과 토트넘(12위)은 14점이다.

2013-14시즌 11라운드 직후 승점은 리버풀 23점, 아스널 25점, 토트넘 20점, 맨시티 19점이었다. 지난 시즌 이맘 때와 비교하면 리버풀은 9점이 깎여 거의 ‘자유낙하 수준’이었다. 또한 아스널은 8점, 토트넘은 6점이 줄어들었다.

4팀 중 오직 맨시티만이 지난 시즌 이맘 때보다 승점 2점이 많아졌다. 그러나 맨시티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광속탈락’ 위기에 몰리는 바람에 다시 한번 ‘안방 챔피언’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슈퍼스타에 대한 지나친 의존

축구는 단체 경기다. 그렇기에 여러 선수가 고루 활약을 해줘야 이상적이다. 하지만. 이들 4팀은 한 선수에게 의존하는 비중이 너무 크다.

올 시즌 팀 득점을 보자. 맨시티 22골, 아스널 19골, 토트넘 14골, 리버풀 14골 씩 넣었다.

맨시티의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12골로 팀 득점의 55%였다. 아스널의 알렉시스 산체스는 8골-2도움으로 아스널 팀 득점의 53%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 토트넘의 나세르 샤들리는 6골-1도움으로 팀 공격의 절반을 책임졌다.

리버풀은 라힘 스털링이 3골-3도움을 올려 공격을 이끌었지만 비중은 43%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여름이적 시장 제대로 활용 못해

아스널이 3200만 파운드에 알렉시스 산체스를 데려온 건 물론 ‘꿀 영입’이다. 그러나 취약점이던 수비진을 보강할 생각을 전혀 안 했다.

맨시티는 3200만 파운드를 주고 수비수 엘리아킹 망갈라를 데려왔다. 이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겠다.

리버풀은 루이스 수아레스를 바르셀로나에 내주고 AC 밀란에서 마리오 발로텔리를 영입했다. 물론 많은 차액을 남겼다. 그러나 발로텔리는 리버풀에서 야수의 본능을 잃은 채 순둥이가 됐고, 득점력도 사라져버렸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최악은 토트넘이다. 이 팀은 지난 해 여름 가레스 베일을 레알에 내주며 8500만 파운드를 챙겼다. 하지만 그 돈으로 전력 보강을 한 징후가 없다. 그 돈이 다 어디로 갔을까.

★분노한 팬들, 임계점에 왔다

이 4개 팀 팬들은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다. 축구 경기에서 승패는 갈리게 마련이고, 팀이 잘 할 때도 있고 못할 때도 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성적이 안 나올 수도 있다. 팬들은 그것 때문에 화가 난 게 아니다. 경기 내용 자체가 너무 안 좋기 때문에 분노하는 것이다.

잉글랜드 팬들이 폭발하면 정말 무섭다. 지난 1985년 하이젤 스타디움 난동으로 오랫동안 국제 무대에서 축출됐던 전례가 있어 재발 방지를 위해 참고 있다. 하지만 리버풀, 맨시티, 아스널, 토트넘 팬들은 “좋은 경기를 해달라”고 외치고 있다. 이들의 인내는 이제 임계점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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