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전북 현대가 전주월드컵경기장에 있는 선수단 벤치를 새단장하며 성적과 팬심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전북은 지난 A매치 휴식기간 동안 전주시와 전주시설관리공단과 협력하여 선수단 벤치 공사를 마무리 지었다. 벤치가 높게 위치한 탓에 본부석(W석)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팬들의 시야가 방해되었다. 이에 대한 민원이 이어지자 전주시와 전주시설관리공단은 긴급예산을 투입하여, 반 지하 형식으로 선수단 벤치 변경공사를 했다.

새단장한 선수단 벤치는 반지하 형식과 함께 벤치 지붕을 덮고 있는 지붕의 투명도를 높여 팬들의 시야를 확보했다. 또한 벤치에 앉아 있는 선수들을 자세히 볼 수 있어 친근함을 높였다.

선수단 벤치는 선수들의 편안한 경기 관람과 컨디션 조절을 돕기 위해 기본 포항에서 실행했던 유럽식 벤치로 바꿨다. 시트는 모기업 제품인 제네시스 쿠페 스포츠카와 같이 고급스러운 재질과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특수 제작했다. 특수 제작한 벤치는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피로도를 낮춰 경기력을 극대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의 이철근 단장은 “팬들의 시야 확보를 위해 힘써준 전주시와 전주시설관리공단에 감사한다”고 협력해준 기관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차별화된 벤치는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과 함께 팬들을 위한 서비스이다”며 벤치를 새단장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철근 단장은 전북의 상징성을 높이기 위해 “벤치 시트색도 전북의 색깔인 녹색으로 변경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재현 에디터

사진=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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