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아름 인스타그램]

[인터풋볼] 취재팀 =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겸 트레이너 정아름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의 측근 차은택 감독과의 관계와 ‘늘품체조’ 제작 과정에 대해 해명했다. 정아름은 29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정아름은 자신은 늘품체조에 대해서 단순하게 작업을 의뢰받아 납품한 사람에 지나지 않는데다 잘못하거나 떳떳하지 못한 부분이 없었는데 추측성 기사들이 난무하는 것에 대해 '더럽고 역겹다'고 말했다.

또한 늘품체조가 만들어진 경위는 본인도 모른다고 밝혔다. 단순히 2014년 차은택 감독에게 요청을 받아 대중적이고 즐거운 체조를 만드는 작업을 했고 자신의 업무는 기획이 아닌 단순 동작의 납품이었다고 해명했다. 차은택씨와는 늘품체조를 제외하고는 다른 일은 하지 않았고 개인적 친분도 없다고 했다.

그리고 누가 어떻게 최종 결정을 하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무작정 시키는 일을 해 괜히 그 일을 맡았다는 후회를 했으며 몇 개월 일한 후 받은 돈도 사실 얼마되지 않는다고 했다. 늘품체조 발표 후 정아름은 본인이 늘품체조를 기획하고 제안했던 것으로 다른 사람에게 말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늘품체조를 만들었던 일은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을 만큼 지겹고 싫은 일이었고 괜히 했다고 후회하면서 지금은 잊고 제 자리에서 열심히 살고 있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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