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태중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가 끝났다. 시즌 초반부터 잘 나간 첼시는 리버풀을 꺾고 무패행진을 거듭하며 독주 태세를 완전히 갖췄다. 지난 시즌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는 최약체 QPR과 비겨 망신을 당했고, 경기력이 들쭉날쭉한 맨체스터 유타이티드는 크리스털 팰리스를 제쳐 한숨을 돌렸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전문 칼럼니스트 가레스 쿡은 10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했다.

★GK : 브래드 구잔(아스톤 빌라)

웨스트햄전에서 놀라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결정적인 세이브와 함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쿡은 처음에는 맨시티의 조 하트를 후보로 올려놓았다가 구잔으로 바꿨다.

★RB : 다릴 얀마트(뉴캐슬)

네덜란드 국가대표 얀마트는 웨스트브로미치전에서 수비와 공격 양면에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태클과 가로채기를 각각 5개씩 기록했고, 2개의 어시스트를 연결했다.

★CB : 파브리시오 콜로치니(뉴캐슬)

부상에서 복귀했다. 프리머어리그 109경기 연속 무득점이었으나 웨스트브로미치전에서 극적인 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결정적인 태클 2회로 수비도 좋았다.

★CB : 론 플라르(아스톤 빌라)

플라르가 아스톤 빌라 수비진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후 팀의 승률이 16%나 상승했다. 웨스트햄전에서 가로채기 3회, 클리어링 13회로 ‘길목을 지키는 수비’의 진수를 보였다.

★LB : 라이언 버트랜드(사우샘턴)

올 시즌 사우샘턴 돌풍의 주역 중 1명이다. 레스터시티전에서 85%의 패스 성공률, 크로스 성공 5회, 인터셉트 3회 등 공-수 양면에 빼어난 활약을 보여 2-0 승리를 이끌었다.

★MF : 길피 시구르드손(스완지)

아스널전 2-1 승리의 주역. 후반 29분 박스 외곽에서 강렬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또한 팀 내 최다인 8개의 크로스를 성공시켰다. 기성용과의 호흡도 좋았다.

★MF :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

스완지전 선취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아스널을 혼자서 이끌다시피 하고 있다. 중요한 순간마다 터진 그의 득점포가 아니었다면 팀 순위표는 15위 이하에 있었을 것이다.

★MF : 제퍼슨 몬테로(스완지)

올 시즌 측면 수비수와 측면 미드필더를 겸하고 있다. 아스널전에서는 어시스트 1개, 키패스 2개, 크로스 7개를 성공시켰다. 모험적인 패스를 많이 시도해 성공률은 낮았다.

★RW : 찰리 오스틴(QPR)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최근 EPL 3경기에서 4골을 터뜨렸다. 맨시티전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박스 중앙에서 이슬라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왼쪽 구석으로 차넣었다.

★CF :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QPR전 2골을 터뜨려 MOM으로 선정됐다. 2골 모두 박스 가운데에서 왼발로 정확히 꽂아넣었다. 경기 후 해리 레드냅 QPR 감독도 그에 대해 엄지를 치켜들었다.

★LW : 셰인 롱(사우샘턴)

그야말로 ‘슈퍼-서브’였다. 후반 22분에 교체 투입돼 2골을 터뜨렸다. 첫골은 왼발을 이용해 왼쪽 구석으로, 두 번째 골은 오른발을 이용해 오른쪽 구석으로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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