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사우샘프턴의 돌풍이 심상치 않다.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사우샘프턴은 23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전반 27분 레드먼드의 선제골로 맨시티에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홈팀 맨시티는 3-4-3을 가동했다. 전방에 스털링-아구에로-데 브라이너, 미드필드를 실바-귄도간-페르난지뉴-사네가 구축했다. 스리백은 콜라로프-스톤스-콤파니, 골키퍼 장갑을 브라보가 꼈다.

원정팀 사우샘프턴은 4-4-2로 맞섰다. 투톱 오스틴-레드먼드, 뒤를 타디치가 받쳤다. 허리는 데이비스-로메우-클라시에, 포백은 맥퀸-반 다이크-폰테-마르티나, 최후방을 포스터가 사수했다.

예상대로 맨시티가 초반에 경기를 주도했다. 아구에로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지만, 결정적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14분 페르난지뉴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문전으로 쇄도하는 스털링에게 향했으나 볼이 빨랐다.

움츠리고 있던 사우샘프턴과 반격에 나섰다. 전반 17분 타디치가 맨시티 페널티박스 우측 안에서 찬 슈팅이 브라보에게 잡혔다. 19분 레드먼드가 문전으로 패스했고, 클라시에의 오른발 슈팅이 떴다.

심상치 않던 사우샘프턴은 전반 27분 선제골에 성공했다. 맨시티 스톤스가 백패스한 볼을 레드먼드가 문전에서 가로챈 후 브라보를 제치고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선제골을 내준 맨시티는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전반 32분 프리킥 상황에서 스톤스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37분 귄도간, 40분 아구에로의 연이은 슈팅이 빗맞았다. 더는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사우샘프턴이 리드한 채 전반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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