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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EPL 프리뷰] 복수심 활활 무리뉴, ‘친정팀’ 첼시 만나다

[인터풋볼] 지상 최고의 ‘축구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계절이 돌아왔다. 그래서 준비했다. 축구 전문 언론 ‘인터풋볼’이 EPL을 더욱 알차게 즐기기 위해 ‘주간 EPL 프리뷰’라는 이름으로 깔끔한 그래픽과 함께 매 라운드의 분석 프리뷰를 제공한다. 이제 ‘주말 예능’ EPL을 즐길 시간이다. [편집자주]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예상했던 것만큼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제 EPL에서 빅4는 옛말이 됐고,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19)부터 7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14)의 승점차가 5점에 불과해 아직까지는 확실하게 우위를 점한 팀이 없다. 매 라운드 마다 순위표가 요동치고 있고, 그래서 이번 라운드 결과가 더 중요하다.

이번 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매치업은 역시 첼시와 맨유의 맞대결. 특히 지난 시즌 첼시에서 경질된 ‘스페셜원’ 주제 무리뉴 감독의 입장에서는 복수심이 불타오르고 있다. 여기에 ‘전술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지략 대결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두 팀 모두 리그 4위 진입을 하지 못하고 있어 결과도 매우 중요하다.

흥미로운 매치업은 또 있다. EPL에서 유일하게 무패행진(5승 3무)을 달리고 있는 토트넘은 본머스 원정을 떠난다. 특히 한국 축구 팬들에게는 아시아 최초 EPL 9월의 선수상을 받은 손흥민의 활약상에 관심이 집중된다. 여기에 맨시티-사우샘프턴, 아스널-미들즈브러, 레스터 시티-크리스탈 팰리스, 리버풀-웨스트브로미치의 맞대결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주간 EPL 빅 매치] 복수심 불타오르는 무리뉴, ‘친정팀’ 첼시 만나다

# ‘9월의 선수’ 손흥민, 토트넘 무패행진 이끌까?

토트넘의 기세가 무섭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총 12번의 공식 경기를 치렀는데 패배는 딱 1번이다. 리그에서는 5승 3무로 유일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팀으로 최근에는 ‘선두’ 맨시티까지 완벽하게 제압하며 단숨에 우승 후보로 올라섰다. 이제는 선두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특히 맨시티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부진에 빠져있기 때문에 이번 본머스전에서 승리하면 선두까지 올라갈 수 있다.

그러나 상대 본머스의 경기력도 나쁘지 않다. 만만치 않은 팀이다. 특히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임대 영입한 아스널의 핵심 미드필더였던 잭 윌셔가 점차 팀에 녹아들면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윌슨, 아이브, 스타니슬라스 등이 맹활약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실점이 많은 것이 흠이지만 공격력만큼은 강력하다.

토트넘의 입장에서는 부상자들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현재 토트넘은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과 주축 수비수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부상으로 빠져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케인의 공백은 EPL 공식 9월의 선수 손흥민이 맹활약하며 채워주고 있고, 알더베이럴트의 공백 역시 ‘만능맨’ 다이어가 빈자리를 메워주고 있다. 결국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의 활약상에 다시 한 번 기대를 걸어야 하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얀센과 최근 주춤한 에릭센, 라멜라 등도 살아나야 한다.

# 4경기 연속 무승, 위기에 빠진 펩시티

위기에 빠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다. 시즌 초반 연승행진을 달리며 역시 과르디올라 감독이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최근에는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의 부진에 빠졌다. 특히 리그 우승을 놓고 경쟁하는 토트넘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1위를 놓고 싸우는 바르셀로나에 완패를 당한 것이 뼈아팠다.

반전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번 상대도 만만치 않다. 상당히 까다로운 축구를 구사하는 사우샘프턴이다. 사우샘프턴은 상승세다. 비록 주중에 열린 유로파 리그에서 인터 밀란에 0-1로 패배했지만 리그에서는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찰리 오스틴, 셰인 롱, 두산 타디치, 네이선 레드몬드 등 공격진이 맹활약하고 있어 맨시티도 안심할 수 없다.

일단 맨시티는 불안한 수비를 다잡아야 한다. 맨시티는 최근 4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상황에서 무려 10골을 실점했다. 특히 중앙 수비 라인이 무너졌고, 좌우 측면 수비도 확실한 카드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맨시티는 중원을 좀 더 두텁게 해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는 동시에 아구에로, 실바, 데 브라이너, 스털링, 귄도간 등을 중심으로 날카로운 공격을 시도해야 한다.

# ‘맨유맨’ 무리뉴, 스템포드 브릿지 방문하다

복수심에 불타오르고 있는 무리뉴 감독이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의 전성기를 이끌며 세계적인 명장으로 평가받지만 지난 시즌에는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첼시에서 경질됐다. 당시 선수단 태업, 구단의 지원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무리뉴 감독과 첼시는 좋지 않게 이별했고, 결국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다.

만감이 교차하는 스템포드 브리짓 방문이다. 무리뉴 감독의 입장에서는 자신을 내친 첼시에 복수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것으로 보이고, 첼시 팬들 입장에서는 무리뉴 감독을 아쉽게 떠나보낸 마음이 클 것으로 보여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경기 내적으로도 이번 라운드 최고의 빅 매치다. 빅 4 진입을 위해 양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두 팀의 승점차가 2점 밖에 나지 않아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고, 리그 4위권에 진입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양한 매치 포인트가 존재한다. 일단 콘테 감독과 무리뉴 감독의 지략 대결이 흥미롭고, 디에고 코스타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최전방 맞대결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근 경기력이 살아난 폴 포그바와 에당 아자르, 두 에이스의 대결도 볼만하다.

[주간 EPL 매치업] ‘UCL 승리아스널-레스터, 리그는 다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라운드 일정이 끝난 후 다시 리그가 시작된다. 아스널과 레스터 시티는 모두 승리를 기록했지만 이 분위기가 리그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먼저 아스널은 루도고레츠에 무려 6골을 퍼부으며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도움 전문가 외질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재계약 분위기도 조성됐다. 여기에 약체 미들즈브러를 홈으로 불러들여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하지만 똑같이 UCL에서 승리한 레스터는 리그 분위기가 좋지 않다. 코펜하겐을 꺾으며 3연승을 질주하고 있지만 리그에선 다른 모습이다.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은 이미 사라졌고 현재 13위에서 힘겨운 중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 크리스탈 팰리스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특히 팰리스는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레스터의 부담은 크다. 라니에리 감독이 승리에도 불구하고 리그를 강조했기에 이번 경기는 치열한 접전이 기대된다.

한편, 새로운 감독 부임으로 강한 인상이 필요한 기성용은 왓포드와 만난다. 첫 경기에서 벤치로 시작한 기성용은 기회가 올 때 확실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이청용 역시 시즌 초반과 달리 점점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 레스터 원정에서 교체로 나설 가능성이 큰데 이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파듀 감독에게 믿음을 줘야 한다. 쌍용의 EPL 새시즌은 여전히 험난하다.

[주간 EPL 이슈] ‘전술가’ 콘테vs무리뉴, 치열한 지략 대결

과거 첼시를 이끌었던 무리뉴 감독과 현 첼시의 감독 콘테가 만난다. 두 감독 모두 세계 최고의 지략가라는 점에서 엄청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고, 벌써부터 두 감독의 지략 대결에 관심이 집중된다.

두 감독의 공통점은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한 날카로운 역습. 그러나 색깔은 조금씩 다르다. 이탈리아의 혁명가로 불리는 콘테 감독 축구의 핵심은 역시 수비와 중원이다. 유벤투스와 이탈리아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을 당시 변화무쌍한 스리백으로 성공을 거뒀고, 이번 시즌 첼시로 와서도 3백을 사용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아자르, 코스타, 페드로의 3톱이 매우 막강하고, 공수 밸런스가 매우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리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비와 높은 볼 점유율을 가져간다. 핵심은 중원이다. 특히 ‘1500억의 사나이’ 포그바를 중심으로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고, 마타, 캐릭, 에레라 등 패싱력이 좋은 미드필더과 다양한 조합을 만들며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 경기의 핵심은 중원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간 EPL 핵심 선수] 코스타vs즐라탄, EPL 최강 공격수들의 맞대결

EPL 최강 골잡이들의 맞대결이다. 그 주인공은 첼시의 디에고 코스타와 맨유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다. 두 선수 모두 강력한 피지컬과 문전에서의 마무리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의 핵심 선수로 꼽을 수 있다.

스타일은 조금씩 다르다. 코스타의 최대 장점은 문전에서의 마무리 능력이다. 이번 시즌 리그 8경기서 7골 2도움을 기록했을 정도로 엄청난 결정력을 가지고 있고, 문전에서 어떻게든 슈팅을 만드는 유형의 공격수다. 여기에 경기당 1.9개의 드리블을 기록하며 역습 상황에 적극 가담한다.

반면, 즐라탄은 완벽한 9번형 공격수다. 결정력, 침투, 슈팅, 높이 등 공격수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강력한 몸싸움을 펼치는 EPL에 아직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은 아니지만 리그 8경기서 4골을 터트리고 있고, 경기당 공중볼 3회를 기록할 정도로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문전에서 세밀한 볼 터치와 우아한 움직임 그리고 파괴력 넘치는 슈팅도 장점이다.

결국 두 공격수가 득점을 만들어야 승리할 수 있다. 첼시와 맨유 모두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확실한 찬스에서 마무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주간 EPL 빅 매치 승부예측] 첼시vs맨유

첼시승 2명, 무승부 3명, 맨유승 1명. 두 팀의 축구 스타일이 약간은 수비적이라는 점에서 무승부를 예측하는 기자들이 많았다. 최근 첼시의 기세가 좋지만 복수심에 불타오르는 무리뉴 감독이 있어 승부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

▲ 2016-17 EPL 9라운드 일정

10월 22일(토)

본머스-토트넘(20:30)

아스널-미들즈브러(23:00)

번리-에버턴(23:00)

헐시티-스토크(23:00)

레스터-팰리스(23:00)

스완지-왓포드(23:00)

웨스트햄-선덜랜드(23:00)

10월 23일(일)

리버풀-WBA(01:30)

맨시티-사우샘프턴(21:30)

10월 24일(월)

첼시-맨유(00:00)

글=인터풋볼 취재팀

사진=게티 이미지

그래픽=유지선 기자,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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