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수원종합운동장] 채태근 기자=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정조국(32, 광주FC)이 개인 보다는 팀의 이른 잔류 확정을 바랐다.
광주는 16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경기에서 전반 4분, 후반 19분 멀티골을 뽑아낸 정조국의 활약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정조국은 18골로 득점 선두를 이어가게 됐다.
정조국은 “하위 스플릿 첫 경기였는데 감독님을 위해 팀원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서 승리를 해서 기쁘게 생각한다. 다음 경기도 중요한 경기 남아있기 때문에 좋은 분위기 이어 나가서 잔류를 확정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며 이날 승리의 의미를 짚었다.
미디어데이에서 언급한 20골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오해한 거 같은데 ‘20골은 넣어야지 하지 않겠습니까’ 대답을 한 것이다. 개인적인 것보다 팀 동료들과 팀이 원하는 잔류를 확정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득점 기록보다 팀을 앞세웠다.
정조국은 계속 이어가고 있는 득점 퍼레이드에 대해서도 말했다. “항상 경기장에 나가는 이유가 골을 넣기 위해 나가는 것이다. 골을 넣는 게 의무이고 해야 하고 가장 잘 하는 일이기 때문에 감독님이 믿고 내보내주시는 것에 보답을 해야 한다”며 공격수로서 득점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인천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1위, 12위 위치한 팀과 하기 때문에 그 팀들에게 승점을 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잔류를 빨리 확정하기 위해 강등권 팀에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