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수원종합운동장] 채태근 기자= 조덕제 수원FC 감독이 클래식 잔류를 위해 포기하지 않고 남은 4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FC는 16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4라운드 경기에서 광주FC에 1-2 패배를 당했다. 수원FC(승점33)는 후반 33분 이승현이 만회골을 넣으며 맹추격 했지만 패하며 같은 날 성남과 비긴 인천(승점36)과 승점 3점 차로 벌어지며 부담이 커졌다.

 

조덕제 감독은 “전체적으로 선수들 몸이 무거웠던 거 같다. 전반 실책 때문에 실점을 일찍 하다 보니 경기흐름을 잃은 것 같다. 두 번째 경기부터는 부담이 큰데 준비를 잘해야 할 거 같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11위 인천과의 승점 차에 대해 “경기 중에도 잠깐씩 봐왔는데 인천과 3점차로 벌어졌고, 다득점에서도 2점을 지고 있는 상황이다. 어느 팀도 다 똑같겠지만 인천을 이겨도 승점이 같다. 같은 승수를 쌓는다 생각하면 다음 포항전부터 매 경기가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잔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매 경기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남은 4경기 결과에 따라 강등이 가려질 수원FC다. 조덕제 감독은 “솔직히 선수들에게 혼내는 말보다는 격려의 말을 한다고 생각한다. 한 번의 꾸중보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 한데 이어 “경기 마치고서도 오늘 같은 경기 운영이면 이길 팀이 없겠다고 이야기 했다. 훈련 과정에서는 한 발 더 뛰고 공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내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선수들에게 더 힘을 불어넣겠다며 다음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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