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리오넬 메시(27, 바르셀로나)가 ‘전설’ 라울 곤잘레스(37, 뉴욕 코스모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다골 타이 기록을 이뤘다.

메시는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2014/2015 UCL 아약스와의 조별리그 4차전에서 두 골을 넣어 팀에 2-0 승리를 안겼다. 전반 36분 골키퍼 야스퍼르 셀레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헤딩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31분에는 쐐기골을 터트려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두 골로 메시는 UCL 통산 70, 71호골을 기록하게 됐다. 70호골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레알 마드리드)를 제쳤다. 호날두는 5일 리버풀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올 시즌 모든 경기를 통틀어 처음으로 침묵을 지켰고, 메시보다 앞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메시는 호날두가 딱 한 경기 멈추자 곧바로 다시 치고 나갔다.

둘 다 라울의 기록을 깨는 건 시간 문제다. 그러나 기회는 메시가 먼저 잡을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가 26일 아포엘과 조별리그 5차전을 먼저 치른다. 다음날 레알 마드리는 바젤 원정을 떠난다. 누가 라울을 먼저 넘어설지, 또 얼마나 많은 골을 터트려 신기록을 세울지 神들의 전쟁이 계속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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