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이제는 월드클래스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4, 토트넘)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파워랭킹 1위에 등극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주차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드디어 손흥민이 EPL 파워랭킹 1위로 등극했다.

이 발표에서 손흥민은 11,545점으로 전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뒤를 이어 알렉시스 산체스가 11,151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이후 로랑 코시엘니, 제임스 밀너, 필리페 쿠티뉴 등이 뒤를 이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만큼 손흥민의 활약상은 뛰어났다. 손흥민은 9월 한 달 동안 스토크 시티, 선덜랜드, 미들즈브러전에서 맹활약하며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손흥민은 리그 3경기에서 모두 MOM으로 선정됐을 정도로 맹활약했고, 3경기 평균 평점은 무려 8.1점으로 EPL 최고 선수로 등극했다.

극적인 반전이다. 손흥민은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독일 무대로 돌아가려는 생각을 가졌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설득에 따라 잔류를 선택했고, 결국 토트넘의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으며 맹활약하고 있다.

최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도 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이어갔다. 현지 언론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맨시티전 이후 영국 언론 ‘BBC'는 손흥민을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이 언론은 “손흥민이 토트넘의 원톱으로 출격해 지능적인 움직임으로 맨시티를 괴롭혔다. 득점은 없었으나 엄청난 도움으로 알리의 득점을 도왔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매체는 EPL 이주의 베스트11을 선정하면서 손흥민을 공격진에 포함시켰다.

이어 영국의 ‘이브닝 스탠다드’는 “이 경기 손흥민의 활약은 분명 케인의 어깨를 가볍게 했을 것”이라며 “맨시티의 존 스톤스와 파블로 사발레타는 손흥민의 속도와 기동력을 상대하느라 애를 먹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손흥민은 EPL 9월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영국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3일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이 ‘후스코어드닷컴 EPL 9월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아시아 최초로 EPL 이달의 선수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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