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태중 기자

독일 대표팀 MF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는 세계 최고의 레프트윙 중 1명이다. 그를 둘러싼 빅클럽들의 스카우트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로이스를 놓고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등 ‘메가 클럽’들의 ‘베팅 전쟁’이 화제가 됐다. 세 팀 모두 엄청난 연봉을 약속하고 하고 로이스를 영입할 것이라는 보도였다.

그런데 로이스가 진정으로 원하는 팀은 스페인의 FC 바르셀로나라는 보도가 나왔다. 독일 언론 ‘빌트’는 5일 ‘로이스가 마음속으로부터 원하는 팀은 바르셀로나’라고 보도했다. 로이스는 바르셀로나의 화려한 패스 축구를 오래 전부터 동경해왔다.

맨시티는 그의 연봉으로 1200만 유로(163억원)을 지불하겠다고 언론에 흘렸다. 바이에른,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액수가 흘러나오지 않았지만 그와 비슷하거나 더 큰 금액을 약속할 수도 있다.

하지만 ‘빌트’는 ‘로이스는 돈을 보고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며 ‘그는 진정으로 존경을 받는 스타가 되길 원한다. 연봉이 조금 적더라도 바르사를 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의 절친인 골키퍼 마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이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기에 외롭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스의 현재 시장 가격(이적료)은 5000만 유로(679억원), 계약 만료는 2017년 6월 30일이다. 그는 항상 “도르트문트를 떠나 빅클럽으로 가고 싶다”고 말해왔다. 때문에 도르트문트 구단에서는 로이스가 FA로 풀리기 전에 이적료를 최대한 많이 받고 팔려하고 있다. 매번 그의 이적 루머가 나오는 이유다.

만약 로이스가 바르사 유니폼을 입는다면 그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사비 에르난데스가 했던 역할을 맡을 것이다. 독일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꼽히는 로이스의 행보에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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