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탄천] 채태근 기자= 상위스플릿 행에 실패한 구상범 성남FC 감독대행이 남은 하위스플릿 5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은 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3라운드 경기에서 포항에 1-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성남(승점 41)은 6위 상주(승점 42)에 밀리며 상위 스플릿 합류에 실패했다.

구상범 감독은 “경기결과에 승복한다. 선수들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끌려가는 경기를 하다 보니 수비보단 공격에 치우쳤다.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생각한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비가 올라가면서 수비적으로 흔들리는 게 있었다. 실점을 하다 보니 계속 안 좋은 상황이 발생했다”며 후반전 포항의 연속골에 무너졌다고 패인을 되짚었다.

하위 스플릿 5경기가 남은 성남이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겠냐는 지적에 구 감독대행은 “경기 끝나고 여러 이야기보다는 하위 스플릿 5경기 남았으니 잘 하자고 이야기했다”며 시즌 마지막까지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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