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태중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비수 디에고 고딘이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고딘은 5일(한국시간) 스페인 방송 ‘온다 세로’의 프로그램 ‘알 프리메르 토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올해 정말 엄청난 일들을 했다. 그건 시메오네 감독이었기에 가능했다”며 “촐로(시메오네의 별명)가 압도적인 표차로 발롱도르 감독상을 수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13-14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챔스 우승, 프리메라리가 준우승을 한 ‘동향(同鄕)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스페인 무대를 양분한 셈. 그러는 사이 바르셀로나는 단 한 개의 트로피도 수집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여야 했다.

시메오네는 올 시즌 도중 심판을 자극해 8경기 출전 정지 및 4805유로(646만원)의 벌금까지 물었다. 그러면서도 벤치에 앉지 못하는 기간엔 VIP석 유리 뒤쪽에서 팀을 ‘원격 조정’하며 ‘유리벽 지휘’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켰다.

현재 시메오네는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요아힘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과 함께 가장 강력한 후보 중 1명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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