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훌륭한 선수들의 경기력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아틀레티코는 29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비센테 칼데론서 열린 2016-17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아틀레티코는 기존의 선두 바이에른을 끌어내리고 D조 선두로 나서게 됐다.

경기 초반부터 질식 수비와 압박 그리고 빠른 역습으로 바이에른을 공략하기 시작한 아틀레티코다. 여기에 전반 35분 앙트완 그리즈만의 패스를 이어받은 카라스코가 벼락같은 슛을 시도했고 이는 바이에른의 골 망을 흔들었다.

적절한 시간에 골을 터뜨린 아틀레티코는 경기를 조율했고 끝까지 지치지 않는 압박과 역습으로 안방에서 귀중한 승리를 가져갔다.

90분 내내 보여준 선수들의 투지가 빛났다. 이에 대해 시메오네 감독 역시 선수들을 극찬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후 UEFA와의 공식 인터뷰서 “내가 이런 팀을 지휘할 수 있는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이 클럽은 열정을 보여준다”며 “오늘 난 모든 것이 좋았다. 우리는 그들의 전개 과정에서 좋은 압박을 보여줬다. 그리고 우리가 득점을 해야 할 때 득점도 해줬다. 우리는 90분 내내 강한 바이에른을 상대로 치열한 경기를 펼쳤고, 이는 내가 아틀레티코에 부임한 이후 최고의 성과 중 하나다”라며 바이에른 전 승리에 큰 기쁨을 나타냈다.

이어 “오늘 선수들이 보여준 팀워크는 훌륭했다. 영리했고, 치열했으며, 공수 볼 다툼에서 승리했다. 사비치와 고딘 역시 최고였다. 우리는 4명의 훌륭한 센터백을 갖고 있으며 이들은 전 세계 최고라고 생각 한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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