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서울 이랜드FC가 주민규의 동점골로 부천FC와의 경기에서 승점 1점을 획득했고, 승격 플레이오프(PO)행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서울 이랜드는 28일 오후 8시 서울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37라운드 부천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서울 이랜드는 승점 46점으로 5위 부산(승점 49), 6위 대전(승점 48)과의 격차를 좁혔다. 부천은 승점 57점으로 단독 2위에 올라섰다.

서울 이랜드는 4-4-2 포메이션으로 타라바이, 주민규가 투톱을 형성했고, 서정진, 김준태, 신일수, 최오백이 미드필드진에 포진됐다. 이에 맞서는 부천은 4-5-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루키안, 그 밑에 바그닝요가 나섰고, 진창수, 조범석, 송원재, 배준렬이 위치했다.

경기 초반부터 부천이 몰아쳤다. 전반 1분 배준렬의 슈팅으로 공격의 시작을 알렸고, 1분 뒤 바그닝요가 재차 슈팅하며 서울 이랜드의 골문을 노렸다. 초반 부천의 흐름이 계속됐다. 전반 7분엔 루키안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서울 이랜드를 위협했다.

서울 이랜드도 기회를 노렸다. 전반 20분 김동진의 슈팅을 시작으로, 전반 28분과 29분 주민규와 서정진이 슈팅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선제골은 부천의 몫이었다. 전반 45분 바그닝요가 골망을 흔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준태를 빼고 김재연을 투입했다. 이어 후반 9분 최오백과 안태현을 교체하며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이에 부천도 배준렬을 대신해 문기한을 넣었다.

몰아치던 서울 이랜드가 결국 동점에 성공했다. 후반 34분, 경기 내내 잠잠하던 주민규가 특유의 득점 감각을 선보였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의 4경기 연속골이었다. 동점을 만든 서울 이랜드는 유제호까지 투입하며 공격에 더욱 힘을 실었다.

그러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38분 유제호, 후반 40분 안태현이 연이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골문을 외면했고, 추가시간에도 득점은 나오지 않으며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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