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부산 구덕] 이현민 기자= 대구FC 손현준 감독대행이 선수들과 함께 클래식 승격의 꿈을 이룰 거라 다짐했다.

대구는 28일 오후 7시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37라운드에서 에델과 세징야의 연속골로 부산에 2-0 승리를 거뒀다. 최근 6경기 무패(4승 2무)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승격을 향해 전진했다.

경기 후 손현준 감독대행은 “지난 24일 강원(1-1 무승부) 원정도 마찬가지고, 이번 부산전까지 질 수 없는 경기였다. 승격으로 가는 분수령이기 때문에 부산의 상승세를 반드시 꺾어야 했다. 강원과 경기하면서 부산에 대한 생각을 했고, 철저히 분석했다”면서, “경기 초반 스리백으로 안정을 더하고 미드필드에 숫자를 많이 두면서 상대의 원활한 흐름을 막았다. 후반에 에델을 투입해 힘을 더하면서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총평했다.

손현준 감독대행의 말대로 대구는 초반 부산의 거센 공격을 잘 차단했다. 간헐적 역습, 세트피스로 위협을 가하며 전략적으로 맞섰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에델을 투입해 높이와 힘을 더했다. 이는 적중했다. 후반 12분 세징야의 프리킥을 에델이 헤딩골로 연결한 것. 부산의 공세가 계속되자 틈을 노렸고, 32분 세징야의 중거리포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는 행운까지 따랐다.

손현준 감독대행은 “전반에 신창무가 적극적으로 맞서다 경고를 받았다. 약간 흥분된 상태였다. 흐름을 바꾸기 위해 에델과 교체했다. 에델은 45분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시간 차를 두지 않고 과감하게 교체를 꺼낸 게 적중했다”고 승인을 꼽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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