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CSKA모스크바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손흥민(24, 토트넘 홋스퍼)이 팬들이 선정한 MOM(Man of the match)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2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힘키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조별리그 2차전 CSKA 모스크바 원정서 손흥민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UCL 첫 승과 함께 승점 3점으로 조 2위로 올라섰다.

이번에도 손흥민이었다. 후반 26분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에릭 라멜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예프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그의 발을 떠난 공은 골키퍼의 손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토트넘은 이 골에 힘입어 모스크바 원정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에 토트넘은 28일 팬 투표를 통해 MOM을 선정했고, 손흥민이 65%의 높은 투표율을 받으며 그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은 토비 알데르베이럴트(20%), 얀 베르통언(8%), 크리스티안 에릭센(7%) 등을 큰 격차로 제치며 또 다시 MOM으로 뽑혔다. 손흥민은 지난 미들즈브러전에서도 MOM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UCL 통산 6호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박지성이 보유한 한국인 UCL 최다골(5골) 기록을 넘어섰고, 이 부분 최고의 선수로 올라섰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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