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전주] 정지훈 기자= K리그를 넘어 아시아 최강의 공격력을 갖춘 K리그의 절대강자 전북 현대와 FC서울이 ACL 4강 무대에서 격돌한다.

전북 현대와 FC서울은 2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6 아시아추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1차전을 치른다. K리그의 힘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광저우 에버그란데, 장쑤 쑤닝, 상하이 상강 등 중국 클럽들이 엄청난 투자를 하며 ACL 우승컵을 노렸지만 모두 실패했고, 동아시아에서 남은 두 팀은 결국 K리그의 명가 전북과 서울이었다.

어쨌든 한 팀은 결승으로 간다. 그러나 전쟁만큼 치열한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전북과 서울은 최근 몇 년간 K리그를 양분하며 새로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고, 이번 시즌 역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물론 리그에서는 전북이 32경기 무패(18승 14무)행진을 달리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단판 승부에서 유독 강했던 서울이기에 승부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

경기를 앞둔 양 팀이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홈팀 전북은 역시 닥공이다. 4-1-4-1 포메이션을 사용한 전북은 최전방 김신욱을 중심으로 2선에 레오나르도, 김보경, 이재성, 로페즈를 배치하고,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최철순이 나선다. 포백에는 박원재, 조성환, 임종은, 김창수가 투입되고, 골문은 권순태가 지킨다.

반면, 서울은 3-5-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공격진에서 데얀과 아드리아노가 호흡을 맞추고, 미드필드진에 고광민, 주세종, 김원식, 이석현, 고요한이 나선다. 스리백에는 오스마르, 곽태휘, 김남춘이 투입되고, 골키퍼 장갑은 유상훈이 낀다.

사진=윤경식 기자, AF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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