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샘 앨러다이스 감독이 저지른 비리가 밝혀짐에 큰 폭풍우가 잉글랜드 축구계를 뒤흔들고 있다. 이에 많은 스타들이 분노의 목소리를 올리고 있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 탐사보도팀은 아시아 국가 에이전트 회사 대리인으로 위장하고 앨러다이스 감독에게 접근해 은밀한 거래를 제안했다.

여기서 앨러다이스 감독은 '서드파티' 규정을 피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불법 행위에 먼저 나섰고 전임 감독인 로이 호지슨과 잉글랜드 축구협회(FA)를 비난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다수 언론들은 앨러다이스 감독의 행동을 비판했다. 결국 FA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결국 FA는 앨러다이스 감독과 상호계약을 해지했고 사실상 앨러다이스 감독의 이런 행위는 사실이 되고 말았다.

이에 대해 많은 분노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과거 잉글랜드 대표팀의 기둥 공격수 앨런 시어러는 28일(한국시간) 영국 ‘BBC 라디오5'와의 인터뷰서 “비통하다.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꿈이라 말하던 앨러다이스 감독이 그런 잘못된 판단을 한 것에 매우 충격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난 유로2016 당시 이보다 더 잉글랜드 축구가 위축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전 세계 축구판의 웃음거리가 됐다”라며 큰 실망감을 나타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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