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취재팀 = 처음 맞대결을 펼치는 묀헨글라드바흐와 바르셀로나의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C조 2차전 경기다. 장소는 묀헨의 홈구장인 보루시아 파크다.

1차전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 두 팀의 맞대결이다. 바르셀로나는 셀틱을 상대로 7-0 대승을 거뒀고, 반면 묀헨은 맨체스터 시티에 0-4로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맨시티의 막강한 공격력에 수비 뒷공간을 수차례 허용한 것이 패인이었다.

그러나 최근 리그 흐름은 팽팽하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3경기에서 무려 11골을 몰아넣으며 무패행진(2승 1무)을 이어갔다. 최전방에 나선 네이마르(2골)와 수아레스(1골), 하피냐(1골)가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변함없는 화력을 과시한 것이다. 묀헨도 최근 리그에서 2승 1무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중이다.

이날 경기서 바르셀로나는 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리오넬 메시가 결장한다. 그러나 루이스 수아레스와 네이마르, 아르다 투란, 이반 라키티치 등 핵심 자원이 건재하기 때문에 걱정할 것 없다는 분위기다.

객관적 전력은 묀헨이 확실히 뒤처진다. 더욱이 묀헨은 스페인 팀과 치른 최근 9번의 맞대결에서 1승 2무 6패로 열세를 보였다. 홈에서 열린 13번의 맞대결에서도 클린시트를 기록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묀헨은 이번 시즌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도깨비 팀’과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독일 원정에서 예상외로 고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묀헨이 그동안 거세게 몰아붙이는 상대에 약했던 것이 불안요소다.

따라서 이번 맞대결에서는 바르셀로나가 묀헨에 두 골차 이상으로 무난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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