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태중 기자

최근 수비진이 처참히 붕괴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론 플라르(애스턴빌라)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국 언론 ‘미러’는 5일(한국시간) ‘루이스 판할 감독이 무너진 수비진을 보강하기 위해 네덜란드 대표팀 제자 론 플라 영입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며 ‘애스턴 빌라가 이적료를 낮춰(Cut-Price) 딜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트랜스퍼 마켓’에 나온 플라르의 몸값은 650만 유로(88억원). 하지만 2015년 6월 계약이 종료되면 그는 FA로 풀린다. 애스턴 빌라로서는 조금이라도 이적료를 챙기는 게 유리하다.

맨유는 지난 주말 맨시티와의 ‘더비 매치’ 때 센터백과 레프트백을 겸하던 마르코스 로호가 어깨 탈골로 전치 3개월 진단을 받았다. 실질적으로 올 시즌은 ‘아웃’이다. 이미 크리스 스몰링, 필 존스, 조니 에반스가 크고 작은 부상으로 정상 전력이 어려웠던 맨유는 로호의 이탈로 치명타를 맞았다.

결국 판할 감독은 내년 겨울이적 시장 때 무슨 수를 쓰던지 플라르를 데려와야 한다. 이와 때맞춰 애스턴 빌라도 플라르에 대해 ‘컷-프라이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이 언론은 덧붙였다.

물론 아르센 벵거 감독의 아스널도 플라르를 탐내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플라르가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판할 감독과 맺은 인연을 감안할 때 스승의 팀으로 갈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과연 플라르가 합류하면 붕괴된 맨유 수비진이 어느정도 보강될 수 있을까. 맨유 팬들이 ‘빌라파크’를 주시하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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