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국내축구 주간기획
[주간 K리그 31R 리뷰] 6경기 중 5경기가 막판에 갈렸다... 사투는 ing

[인터풋볼] 무패 우승을 넘보는 전북 현대(1위), 2위를 꾸준히 유지한 FC서울에 이어 울산 현대가 3위를 굳히며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했다. 울산은 성남FC를 불러들여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남은 상위행 열차 세 자리를 두고 중위권 팀들이 혼전의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제주 유나이티드가 막판 뒷심을 발휘, 홈에서 전북과 2-2 무승부를 거두며 4위를 유지했다. 다잡은 승리를 놓친 전북은 31경기 무패(17승 14무)로 무패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순위의 변화가 생겼다. 전남 드래곤즈는 최효진의 결승골로 상주 상무를 꺾고 8위에서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상주와 성남이 승점을 못 챙긴 사이, 광주FC는 수원 삼성을 맞아 1-1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챙겼다.

4위 제주(승점 43점)부터 8위 광주(승점 41점)까지 승점은 1점 차로, 누가 상위로 갈지 33라운드가 끝나기 전까지 예측할 수 없다.

생존을 위한 사투 역시 뜨겁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포항 스틸러스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 박세직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 승리, 서울에 패한 수원FC와 순위를 맞바꾸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이미 자존심을 구긴 ‘명가’ 수원과 포항은 9위, 10위에 머무르며 하위 스플릿에 가까워졌다.

이번 31라운드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6경기 중 광주와 수원의 경기를 제외하고 5경기 운명이 막판에 정해졌다는 것. 후반 추가시간에 세 골이 터졌는데, 이는 서울, 울산, 인천의 승리로 이어졌다. 전남은 후반 37분 최효진이 결승골, 제주는 40분 이광선이 극적인 동점골로 팀에 값진 승점을 선물했다.

서울과 울산(이상 한 경기)을 제외하고 나머지 10팀은 두 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다가올 32, 33라운드에서 어떤 명승부가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 울산, 이정협 부활포로 성남 꺾고 상위스플릿 진출

황의조가 훨훨 날면서 성남이 먼저 웃었지만, 승리의 주인공은 울산이었다. 이날 경기서 성남은 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박용지가 내준 볼을 황의조가 오른쪽 측면에서 골문으로 밀어 넣으면서 일찌감치 선제골을 터뜨렸다. 일격을 당한 울산은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조급한 탓인지 전반전 답답한 공격을 이어갔다. 그러나 후반전 윤정환 감독의 승부수가 주효했다. 코바와 이정협을 차례로 투입한 울산은 이후 공격력이 눈에 띄게 살아나기 시작했고, 결국 후반 33분 셀리오의 동점골과 후반 47분 이정협의 극적인 결승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성남은 매서운 공격을 펼치며 울산을 긴장시켰지만, 후반전 막바지를 버티지 못하고 승점 3점을 양보했다.

# 감독 코멘트

울산 윤정환 감독, “전반에는 의욕이 앞서다보니 상대에 역습을 허용하는 상황이 잦았다. 그러나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이정협이 마지막에 골까지 넣어 만족스러웠다.”

성남 구상범 감독대행,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지만, 결과적으로 패하고 말았다. 패배의 책임은 나엑 있다. 이정협이 투입되면서 수비라인이 아래로 내려앉았고, 상대의 공세에 몰렸다. 그러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친 것 같다.”

▲ ‘윤주태 극적골’ 서울, 수원FC 1-0 꺾고 5경기 만에 승리

막판 집중력에서 갈렸다. 수원FC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 적어도 서울보단. 서울은 현재 리그 2위로 1위 전북과 무려 13점 차이로 벌어져 있다. 사실상 리그 우승은 힘든 상황이다. 따라서 ACL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수원FC 입장에선 그 틈을 노려볼 수 있었다. 하지만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수원FC는 계속해서 좋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지막에 그 기회를 날렸다. 슈팅은 부정확했고, 패스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후반 막판 집중력을 잃었고 고요한에게 공을 빼앗기며 윤주태에게 결승골을 헌납했다. 이번 결과로 수원은 또 다시 최하위로 추락했다. 반면, 서울은 오랜 만에 승리를 거두며 ACL을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 감독 코멘트

수원FC 조덕제 감독, “90분 동안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지만 패했다. 다시 최하위로 내려왔으니 잘 준비하겠다. 1, 2라운드에 비해 3라운드엔 정상적으로 플레이를 해 다음 경기의 희망이 생겼다.”

서울 황선홍 감독, “오랜만에 승리했다. 선수들이 끝까지 이기려는 모습에 승리할 수 있었다. 다음은 챔피언스리그 1차전이다. 전반전이라고 생각하겠다. 2차전도 생각을 해야 한다. 득점이 목표다.”

# 31라운드 베스트 11

FW

황의조(성남) : 팀 역전패로 빛이 바랬지만, 선제골을 포함해 90분 내내 날카로움을 뽐냄. 세 차례 결정적 슈팅이 모두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자아냄.

김신욱(전북) : 전북은 통한의 무승부에 그쳤으나 멀티골을 터트리며 부활을 예고. 더불어 프로축구 통산 10번째 100호골, 클래식 최고 50골 돌파.

이정협(울산) : 63일 만에 득점포 가동. 후반 24분 교체로 들어와 추가시간 한 번의 기회를 골로 연결. 부활포로 울산을 상위 스플릿에 올려놓았다.

MF

고요한(서울) : 활발한 움직임으로 서울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경기 막판 집중력으로 상대 볼을 가로채 윤주태의 결승골을 도왔다.

박세직(인천) : 측면 공격수로 출전, 후반 추가시간 천금 페널티킥 결승골을 포함해 경기 내내 포항 수비진을 흔들었다.

최효진(전남) : 쏜살같이 상대 문전을 파고들어 자일의 크로스를 극적인 헤딩골로 연결. 수비에서도 만점 활약.

DF

이으뜸(광주) : 팀의 왼쪽 수비를 든든히 책임졌고, 후반 왼발 프리킥으로 김민혁의 헤딩골을 도왔다.

셀리오(울산) : 완벽한 수비로 호랑이굴을 사수했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33분 이용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해 역전승 불을 지폈다.

이광선(제주) : 종료 직전 집념의 골로 제주에 값진 승점 1점을 선물함. 이번 시즌 무려 5골이다. 골 넣는 수비수의 교과서.

이용(울산) : 군생활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완벽한 적응력을 선보임. 후반 33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셀리오의 동점골을 만들어줌.

GK

윤보상(광주) : 1실점 했지만, 동물적 감각으로 수원의 결정적 슈팅을 막아내며 광주 후방을 사수했다. 귀중한 무승부로 상위 스플릿 진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 32라운드 경기 일정

9월 24일(토)

포항-광주 19시 포항스틸야드

전북-성남 18시 전주월드컵경기장

인천-수원 15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9월 25일(일)

상주-제주 16시 상주시민운동장

수원FC-전남 16시 수원종합운동장

그래픽=유지선, 박주성 기자

사진=윤경식 기자

종합=인터풋볼 취재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현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연예 포토
여백
여백
피치&걸스
여백
여백
[포토] 이성경 ‘시크한 올블랙’ (지미추) [포토] 이성경 ‘시크한 올블랙’ (지미추)
[포토] 효민 ‘독보적인 비주얼’ (잉크) [포토] 효민 ‘독보적인 비주얼’ (잉크)
[포토] 차예련 ‘가을날에 여신느낌’ (잉크) [포토] 차예련 ‘가을날에 여신느낌’ (잉크)
설리, 가을 하늘의 별 되다..편히 쉬길 설리, 가을 하늘의 별 되다..편히 쉬길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