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말레이시아 세렘반] 서재원 기자= 결전의 날이 밝았다. 시리아전이 치러지는 세렘반의 오전 날씨는 일단 맑음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후 9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세렘반에 위치한 파로이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2차전을 치른다.

한국 입장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아니, 보다 지난 중국전의 아쉬움을 씻어내기 위해서라도 보다 확실한 승리가 필요하다. 슈틸리케 감독도 "내일 경기도 똑같은 승점 3점의 경기다. 지난 중국전에서 어렵게 승리했지만, 지난 경기에서 얻은 승점 3점이 더 빛나려면 내일 경기에서도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시리아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중립 경기에서 개최되는 원정 아닌 원정 경기지만, 환경적 요소란 변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시리아전에선 고온다습한 ‘날씨’와 동남아 특유의 ‘떡잔디’가 변수로 떠올랐다. 물론, 중동에서 넘어온 시리아도 한국과 동등한 입장이라 할 수 있다.

그중, 언제든지 변할 수 있는 날씨는 선수들의 컨디션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부분이다. 따라서 경기 당일 날씨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경기 당일 세렘반의 오전 날씨는 구름이 조금 꼈지만 맑은 편이다. 아침인지라 바람도 선선하게 부니, 마치 한국의 가을 날씨와 비슷한 느낌이다. 현지 일기예보에 따르면, 경기 당일 세렘반의 기온은 최저 25도에서 최고 33도고, 하루 종일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그러나 언제 또 바뀔지 모르는 게 말레이시아의 날씨고, 방심은 금물이다. 하루 전에도 비가 예보됐지만, 경기장 주변에 빗방울은 떨어지지 않았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말레이시아 기상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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