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태중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번개골'에 힘입어 그라나다를 대파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 새벽(한국시간)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2014-15시즌 프리메라리가 그라나다와의 원정경기에서 4-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24점(8승 2패)를 기록, 바르셀로나와의 선두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됐다. 레알은 7연승 행진. 반면 그라나다는 2승 3무 5패 승점 9점으로 리그 14위에 머물렀다.

역시 호날두는 해결사였다. 그는 전반 2분 만에 선취골을 터뜨렸다. 카르바할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후 크로스를 올리자 벤제마가 먼쪽 포스트로 연결했고, 후방에서 침투하던 호날두가 마무리했다.

호날두의 프리메라리가 17호골.

레알은 계속 그라나다를 몰아붙였다. 전반 32분 페널티 에어리어 우측에서 벤제마가 힐킥으로 패스를 한 공을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왼발 발리킥으로 연결해 2-0을 만들었다.

레알의 공세는 계속 됐다. 후반 9분에는 벤제마 차례였다. 호날두의 감각적인 힐킥 패스를 받아 한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3-0이 되자 레알은 모드리치와 이스코를 뻬고, 케디라와 이야라멘디를 투입해 굳히기에 들어갔다. 그리고 42분에는 그라나다 수비수 바뱅의 자책골까지 얻어냈다.

호날두는 본인의 프로 통산 700번째 경기에서 1골-1어시스트를 올림으로써 더욱 뜻깊은 경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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