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최민지 기자= 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된 오재석(26, 감바 오사카)이 슈틸리케호에 탑승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전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9일 오후 5시 중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르는 선수들을 소집했다. 이날 훈련에는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과 기성용을 비롯한 대표팀 주축 선수들은 물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된 황희찬과 오재석도 참가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오재석은 “정말 명예롭다. 승승장구하고있는 슈틸리케호가 어떻게 훈련하는지 경험해 보고 싶었다. 실제로 오게 되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오재석은 “개인적인 감정은 잠시 접어 두겠다. 대표팀을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경기에 집중할 것을 다짐했다.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최종예선의 첫 상대는 중국이다. 이미 엄청난 규모의 원정 응원단을 예고한만큼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오재석은 “아무리 많은 중국 응원단이 오더라도 이는 경기력과는 무관하다”며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슈틸리케호에서의 오재석의 위치는 왼쪽 측면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된다면 중국의 측면 공격수 우레이(상하이 상강)와 맞붙게 된다. 우레이는 소속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어 중국전 경계대상 1호다. 이에 대비해 오재석은 대표팀 동료 이재성의 도움을 받았다. 오재석은 “전북이 지난 ACL에서 상하이 상강과 경기를 치렀다. 이재성에게 물어봤고, 영상을 돌려보며 연구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재석은 “체력도 기술력도 결국 정신력을 바탕으로 한다. 단단한 정신 무장으로 슈틸리케호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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